[펌] MCC/MNC
MCC(Mobile Country Code)와 MNC(Mobile Network Code) 쌍은 통신사를 구분하기 위한 국가-통신사 코드 조합으로 우리나라에서 많이 쓰이는 CDMA, LTE 이외에 GSM, UMTS, TETRA 등에서도 사용된다. ITU-T에서 E.212를 통해 MCC/MNC를 제안했으며, 요즘은 보통 USIM에서 위 값의 조합을 가져올 수 있다.
안드로이드의 경우, SYSTEM PROPERTIES 중 하나인 gsm.operator.numeric에서 MCC+MNC 조합인 PLMN ID를 가져올 수 있다.
만약 3자리 이상이라면, 앞의 3자리가 MCC 그 나머지를 MNC로 보면 된다. 위의 23410의 경우, 영국(234)의 O2 통신사(10)이다.
MCC를 얻는 함수 예제는 아래와 같다.
그럼 MCC/MNC는 어디에 쓸까? 보통의 서비스들은 다국어 번역만 지원하고 사용자가 셋팅에서 언어를 바꿀 수 있게 하면 된다.
하지만, 구글 플레이 스토어나 애플의 앱스토어처럼 국가마다 다른 앱이나, 캠페인을 진행하고 싶은 경우 MCC를 참조할 수 있다. 그리고 간혹 통신사만의 캠페인을 진행하는 경우 MNC를 참조할 수 있다.
그런데 왜 번거롭게 USIM의 MCC/MNC를 이용해서 서비스를 다르게 보여주려고 할까? 사용자가 접속하고자 하는 국가를 고르면 되는 것 아닌가?
마켓의 경우는 앱을 다운로드 받기 때문에 단말이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Wi-Fi가 아니라면 통신사 망을 통해 데이터를 전송하기 때문에 USIM의 값이 중요하다. 그리고, USIM을 구입할 나라라면 사용자가 더 거주할 확률이 높다고 판단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신용카드 결제가 아닌 핸드폰 요금에 청구되는 소액결제의 경우(P-SMS와 캐리어 빌링이 대표적이다) USIM의 통신사에 따라 결제 여부가 달라지기 때문에 마켓에서는 USIM의 데이터를 더 신뢰한다.
클래시 오브 클랜처럼 게임을 만든다면 다국어 번역만 지원하고 사용자의 현재 언어를 파악하여 언어를 보여주거나 사용자가 셋팅에서 스스로 바꿀 수 있는 방법만 제공하면 되겠다. 애플이나 구글의 인앱결제들이 어떻게든 결제를 할 수 있게 고민할테니 말이다.
그 밖에
MCC/MNC는 USIM에 저장되어 있기 때문에, USIM을 따라다닌다. 단말을 구분하고 싶다면 IMEI 값을 참고하자. 2012년 5월부터는 완전히 공개된 정보가 되어 단말의 뒷면(배터리 탈착 부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조
- http://en.wikipedia.org/wiki/Mobile_country_code
- http://en.wikipedia.org/wiki/Mobile_Network_Code
- https://namu.wiki/w/IME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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