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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기 에반게리온


neon_genesis_evangelion.jpg
원제新世紀エヴァンゲリオン
영제Neon Genesis Evangelion
제작가이낙스
감독안노 히데아키
방영1995년 10월 4일 ~ 1996년 3월 27일

Contents

1. 에반게리온 시리즈
1.1. 시리즈 전반의 개요
1.1.1. 구작과 신극장판
1.1.2.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2. 신세기 에반게리온(구작)
2.1. 개요
2.2. 초기기획서
2.3. 시리즈 구성
2.3.1. 줄거리
2.4. 상세
2.4.1. 작품의 모티브
2.4.2. 상업적 성공 및 흥행 기록
2.4.3. 수상 내역
2.4.4. 감독의 말
2.4.5. 저예산
2.4.6. 에반게리온과 오타쿠
2.4.7. 전세계적인 메가히트
2.4.8. 매체별 현황
2.4.9. 한국의 배급, 반응
2.4.9.1. 더빙판 비디오
2.4.9.2. DVD
2.4.9.3. TV 방영
2.4.9.4. 그 외
2.5.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설정 : 인물/용어/관련 항목
2.5.1. 등장인물
2.5.2. 단체명
2.5.3. 에반게리온 시리즈
2.5.4.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등장 사도
2.5.5. 명칭 및 관련 용어
2.5.6. 각화 제목과 부제
2.5.7. 에반게리온을 더 이해할 수 있는 해석과 동영상
2.6. 관련 매체/관련 항목
2.6.1. 극장판
2.6.2. 코믹스
2.6.3. 소설&애니
2.6.4. 게임
2.6.5. 관련곡 & OST
2.6.6. 관련 인물
2.6.7. 2차 창작물
2.6.8. 그 외 관련 매체
2.7. 기타
2.7.1. 스마트폰
2.7.2. 슈퍼로봇대전의 신세기 에반게리온
2.7.3. 미궁에 빠진 에반게리온 실사판
2.7.4. TMA의 에반게리온 관련작
2.7.5. 퍼즐앤드래곤 콜라보
2.7.6. 후지큐 하이랜드 에반게리온 월드
2.7.7. 유즈맵
2.7.8. 트랜스포머 콜라보레이션
2.7.9. 에반게리온 레이싱
2.7.10. 에반게리온 스토어
3.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1. 에반게리온 시리즈 

1.1. 시리즈 전반의 개요 

일본에서 방영된 총 26화의 TV 오리지널 애니메이션과 그 이후 등장한 극장용 애니메이션 등의 시리즈. 일본 애니메이션의 역사, 그리고 전세계 애니메이션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화제작이자 문제작. 건버스터신비한 바다의 나디아 등을 제작했던 가이낙스의 애니메이션. 감독은 안노 히데아키.

에반게리온이라는 거대한 인간형 병기를 타고 사도라는 정체불명의 존재와 싸우는 소년소녀들과 어른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큰 틀에서 본다면 일본의 로봇 애니메이션 장르지만, 그 장르적 전형성을 파괴하는 연출과 등장인물의 심리적 파멸로 이어지는 어두운 전개를 통해 큰 충격을 주었다. 그리고 에반게리온 방영 이후 이러한 에반게리온의 영향을 받은 무수한 아류작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세카이계라는 장르의 시초가 된 장본인이기도 하다.

야마토 붐, 건담 붐에 이어 에반게리온 붐으로 일본의 제 3차 애니메이션 붐을 일으킨 작품이다. 일본의 국민 애니메이션이라고 불리는 사자에상이나 마루코는 아홉살도라에몽 등이 전 국민에게 가장 인기있는 애니메이션이라면, 오타쿠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것은 신세기 에반게리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레전드급의 인기를 끌었다. 2006년 일본 문화청이 주관하는 일본 미디어 예술 100선에서 애니메이션 부문 1위로 선정되었다.

처음에 작성되었던 초기기획서는 실제 작품의 줄거리와 매우 달랐다. 초기기획서에서는 제레에 대한 언급이 없었으며, 결말 부분은 지금의 난해한 TVA 25화, 26화와는 달리 '아루카'라는 고대 폐허에서 최후의 전투가 벌어진다는 내용이었다. 초기기획서와 최종 결과물이 일치하는 것은 16화 뿐이다.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고.

작품의 제목은 복음(εὐαγγέλιον)에서 유래했다.[1]

1.1.1. 구작과 신극장판 

2007년 이후로 새로운 시리즈인 에반게리온 신극장판이 나오고 있어 이전 시리즈와 구별을 필요로 하게 되었다. 이 때문에 최초로 방영되었던 TV판과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으로써 완결되는 이야기 및 그와 관련된 기타 작품들은 구작(舊作)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1.1.2.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2007년 9월부터 일본에서 개봉을 개시한,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또 다른 이야기.
2000년 이후 등장한 작품답게 제목에 '신세기'라는 단어가 빠졌다.

제작사도 가이낙스가 아닌, 스튜디오 카라로 바뀌었다. 하지만 스태프들은 대부분 가이낙스 출신들. 안노 히데아키는 총감독이라는 이름으로 계속 총괄.

기존 TV판/극장판과는 다른 설정과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하는 등, TV판과 별개의 시리즈로 전개되고 있다. 새로운 시리즈의 자세한 내용은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문서 참고.

2. 신세기 에반게리온(구작) 

일본에서 방영된 총 26화의 TV 애니메이션과 극장판들, 그리고 그것의 설정을 가지고 만들어진 기타 시리즈들을 모두 아우르는 명칭.

아래에 등장하는 설명은 구작에 해당하는 것으로, 에반게리온 신극장판에서는 그 설정이 변형되거나 빠졌기에 아래의 설명이 맞지 않을 수가 있다.

2.1. 개요 

1995년 10월 4일부터 1996년 3월 27일까지 TV 도쿄계 채널에서 첫 방영. 흔히 알고있는 시청률에 관한 것인데 첫 방영 당시에는 그다지 높은 시청률을 보여주지 못했다가 재방영 당시 시청률이 높아졌다라는 설이 돌아다녔는데 이것은 거짓말이다. 실제로 오히려 재방영 당시 시청률이 본방 때보다 낮았다. 에반게리온은 첫 방영 당시부터 5% 가량의 TVA로서는 굉장히 높은 시청률을 보여줬다. 참고로, 당시 본방 시간은 도쿄 기준으로 심야가 아니라 오후였다. 대신 일본 심야 애니메이션계에 제작위원회 방식을 본격적으로 도입시켰다.

충격적인 전개와 스토리, 캐릭터, 공감대 등으로 굉장한 인기를 얻었으며 후에 TV판의 난해한 결말로 인하여 제대로 된 결말을 보여주기 원하는 팬들의 요구가 많았기 때문에 몇 번의 극장용 애니메이션을 거쳐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이 개봉되어 시리즈의 끝을 맺었다.

이후로는 공식적인 스토리는 더 이상 나오지 않으며, 기존 시리즈의 설정만 빌린 외전격인 작품만 여러 매체로 나오고 있다.

2.2. 초기기획서 

2.3. 시리즈 구성 

총 26화의 TV 에니메이션과 극장판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이 공식적인 모든 스토리를 담고 있다.

사도신생 등의 기타 작품은 총집편이나 중복이 되는 내용, 혹은 공식적인 스토리와 연관이 없는 파생 작품들이기 때문에 보지 않아도 작품을 이해하는 것에는 별 영향이 없다.

TV 애니메이션과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이 별개의 결말이란 해석과 25화와 26화의 줄거리가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에 포함이 되는 것이란 해석도 있다. 실제로 25화와 26화에는 총을 맞고 쓰러져있는 미사토나 LCL에 떠 있는 리츠코의 시체 등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의 장면과 매우 유사한 장면이 포함되어 있다. 자세한 것은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 항목 참고.

2.3.1. 줄거리 


2000년, 인류는 유례없는 대재앙 세컨드 임팩트를 맞게 된다. 유성 충돌로 알려진 사태로 남극의 얼음이 융해, 바닷물의 수위가 높아지면서 온갖 기상 재해와 환경 재앙이 일어난다. 거기에 기아, 내전 등의 여러 요소까지 겹쳐, 순식간에 인류의 절반이 절멸하는 대참사가 벌어졌다.

시간이 흐르고, 2015년 하코네의 지하 요새 도시인 제 3 신도쿄시에는 사도라는 정체불명의 적이 습격해온다. 이에 대해 국제연합(UN)군은 총공세를 펼치나 어떤 무기도 사도를 저지하지 못했고, 네르프라는 산하 비밀 조직에 작전수행권을 넘긴다. 이에 대해 네르프가 대항점으로 삼은 것은 에반게리온이라는 비밀병기, 그리고 그것을 조종할 14살 소년 이카리 신지였다. 네르프의 총사령관은 다름아닌 그의 아버지 이카리 겐도.

이후 이카리 신지는 새로운 거리에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고 여러 일을 겪는다. 에바 조종사라는 것이 밝혀지자 갑자기 많은 관심을 보이는 급우들, 그 와중에 동생을 상처입혔다며 자신에게 화내는 운동복의 소년 스즈하라 토우지, 샴시엘과의 전투 이후 독단적인 가출, 그리고 특촬물 마니아인 아이다 켄스케와의 만남, 활달함의 뒤에 상처를 숨기고 있는 그의 보호자 카츠라기 미사토, 그리고 첫 만남부터 정체불명이었던 아야나미 레이와의 합동전투, 자존심이 강하고 콧대 높은 파일럿 소류 아스카 랑그레이와의 만남을 겪으면서 이카리 신지는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는데…….

2.4. 상세 

에반게리온에 등장인물의 심리, 사도와 인간의 관계, 각 화별 제목과 소제목 등에는 은유적인 표현과 철학적인 요소가 농후하게 깔려있어서 이런 쪽으로 분석하는 팬이나 자료가 많다. 그러나 원작의 의도보다 벗어난 해석도 상당히 많은 편이다. 워낙 팬이 많다보니… 이 점은 감독도 인정했다. 그러나 일단 설정이 정말 몇 명의 사람 머리에서 나왔다고 생각하기 힘들 정도로 분량이 장난 아니고, 이해하기도 어렵다.

어쨌든 인물들의 관계와 심리, 갈등을 뛰어나게 묘사했고, 후대 애니메이션과는 비교도 할 수 없게 현실적이다. 그런 은유적인 표현 면에서는 웬만한 문학 작품에 버금갈 정도. 연출도 상당히 미묘한데, 정지컷이나, 주인공들의 미묘한 표정 변화, 그리고 장면의 배치 등으로 정말 주의깊게 보지 않으면 발견하기 힘든 요소들을 많이 숨겨놓았다. 솔직히 에반게리온을 처음 보는 시청자가 그걸 눈치채기는 정말 힘든데, 이 때문에 사건의 맥락을 파악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

게다가 세계관 자체가 엄청나게 방대하다고는 할 수 없는데, 설정들의 깊이가 굉장히 세밀하고, 종교적이거나 심리적인 개념들을 은유한 애매한 설정들도 다수 등장하기 때문에, 오히려 스포일러를 당하고 나서 대충 뒷설정이 파악이 된 다음에 봐야지 제대로 보이는 애니메이션. 게다가 이 애니메이션의 주제 중의 하나가 은폐된 진실의 폭로이기 때문에, 작중 등장인물들은 그들이 맞닥뜨리는 사건들이 대체 왜 일어나는지, 진상은 무엇인지 혼란스러워하고, 시청자들에게도 딱 그 정도만큼만 정보가 주어지기 때문에, 캐릭터들의 입장에 공감하기는 쉬운 반면 대체 뭐가 뭔지 모르겠다는 사람들도 많다. 물론 단서는 주어지지만, 워낙 애매하고 미묘하기 때문에 스토리를 제대로 파악하는 것조차 상당한 노력이 든다. 이런 이유 때문에 인터넷에 에반게리온 해석글들이 넘쳐나고,[2] 사실 어떤 면에서는 에반게리온 시리즈의 단점이라고도 할 수 있다. 게다가 에반게리온 신극장판에서는 이런 단점이 더욱 부각되는 면이고, 이 때문에 상업적인 성공과는 별개로 많이 까이기도 한다.

그러니까 일본의 다른 애니메이션 감독들이 에반게리온에 대해 내린 평의 의미는 진짜로 스토리가 없다기 보다는, 오히려 스토리를 파악하는 게 어렵기 때문에 시청자가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스토리를 따라갈 수가 없다는 게 단점일 것이다.

사실 아무리 오타쿠들을 대상으로 했다고 해도, 이렇게 마니악한 소재와, 어려운 접근성을 가지고도 성공했다는 자체가 신기한 애니메이션이다. 그러나 설정의 방대함이나 미묘한 연출도 결과적으로는 오타쿠들의 흥미를 끌어서 오히려 더 에반게리온의 팬층을 늘렸고, 공감하기 쉽고 입체적인 등장인물들과, 깔끔한 디자인이나 연출이 이런 단점을 커버하고도 남았을 뿐만 아니라, 그리고 작품 특유의 독특한 세기말적 분위기가 당시 대중 정서에 잘 맞아떨어진 듯.

2.4.1. 작품의 모티브 

작품의 전체적인 모티브로는 토미노 요시유키의 전설거신 이데온과 기동전사 V건담 등의 영향[3]이 강하다.

다만, 토미노는 에바에 있어서 드라마의 부재를 지적하거나 이 작품을 받아들이는 세상에 문제가 있다고 발언하는 등, 상당히 비판적인 입장이다. 결국, 토미노는 브레인 파워드를 만들어 공식적으로 에반게리온의 안티임을 선언했다. 그래도 에바를 가리켜 '최저'라고 잘라 말했던 미야자키 하야오나 에바Q를 보고 "연출력 빼곤 내용이 없다."라고 혹평한 오시이 마모루에 비하면 나은 평가이기는 하다.

장면 연출의 모티브로는 특촬물, 그 중에서도 울트라 시리즈를 영향을 많이 받았다. 특촬의 미니어처를 연상케 하는 신동경시의 건물들, 거대한 인간의 형상을 한 에반게리온이 정기적으로 오는 미지의 괴수와 싸우는 전개, 활동 시간의 제약, 가끔 거인의 힘이 아니라 여러 대원들의 힘을 모아 이겨내는 전개 등에서 그러한 면모를 볼 수 있다.

2.4.2. 상업적 성공 및 흥행 기록 

가이낙스는 야심차게 준비했던 왕립우주군을 거하게 말아 먹고, 미소녀×로봇 애니메이션인 톱을 노려라!를 만들었는데, 이게 의외로 잘 팔려서 "이번에도 잘 팔리는가 보자…"라는 심정으로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를 제작했는데, 역시 초대박을 쳐서 이후 신세기 에반게리온이 제작되는 초석이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신세기 에반게리온은, 일본 애니메이션의 역사에 길이남을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가 되었다. 만일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가 흥행에 실패했다면 신세기 에반게리온은 아예 제작되지 않았거나, 늦춰졌을 가능성이 높았을 것이다.

방영 당시 TV 애니메이션 인기 순위
방영 당시부터 인기가 넘사벽이었다.

게다가 방영 당시의 애니메이션 라인업이 만만치 않다. 황금기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 명작 투성이인 레전드 애니들이 경쟁하던 시대에 독보적으로 올라가는 에바의 인기와 시청률에 반비례하여, 대다수 작품들의 시청률이 떨어졌다는 풍문이 있을 정도면 말 다했다.

애니메이션의 상업적인 측면에서도 혁신적인 측면이 있었던 작품이다. 에반게리온 이전까지 TV판 애니메이션은 저퀄리티로 제작하면서 스폰서를 통한 관련 상품 판매로 수익을 올리는 구조, OVA는 고퀄리티의 작품을 만들어서 소프트 판매 수익을 올리는 구조였다. 대중을 대상으로 하는 TVA 시장과 매니아를 대상으로 하는 OVA 시장이 완전히 구분되어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신세기 에반게리온은 제작위원회 방식을 통해 TV판 애니메이션으로도 기존 OVA 시장 수요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작품을 만들어냈으며, 소프트 판매 수익까지 창출했다. 결국 에반게리온은 2014년까지도 역대 일본 TV 애니메이션의 소장판(VHS, DVD, 블루레이 등) 총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중.[4] 에반게리온 이래로 이 수익 모델을 본받아 2쿨 단위로 방송하는 고퀄리티 TV 애니메이션이 많이 만들어지게 되었고, 이것은 21세기에는 매니아를 대상으로 하는 심야 애니메이션 시장으로 이어지게 된다.

TV 애니메이션 판매량 1위라는 수치조차 단편적인 이야기일 뿐이다. 에반게리온의 세계적 인기로 인해 피규어, 프라모델, 코믹스, 게임, 소설, 극장판, 이 외에도 수 없이 발매된 각종 미디어 믹스 상품들 역시 대부분 큰 성공을 거두었다.

구체적으로 코믹스 신세기 에반게리온/만화는 2012년 기준 2300만부를 돌파했다. 권당 판매량 200만부에 근접한 기록이다. 참고로 2012년 기준 권당 판매량 200만부를 넘어선 일본 만화는 12작품에 불과하다.

에반게리온의 OST들도 상당한 수작이며, 역시 큰 인기를 끌었다. 애니메이션 OST만 300만장을 돌파하면서 이 분야로서는 사상 최대 수준이라 한다. 특히, 오프닝 주제가인 잔혹한 천사의 테제는 지금도 가장 선호하는 애니메이션 음악순위에서도 10등 안에 들어갈 정도로 인기있고, 2010년대까지도 일본인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애니송의 전설이 되고 있다.

극장판들의 흥행성적은 구극장판만 45억엔 이상이었으며, 신극장판 Q가 순서대로 20억엔, 40억엔, 55억엔이라는 기록적인 흥행성적을 거두었다.[5] 관객수는 150만명, 300만명, 383만명 이상. 참고로 50억엔 이상의 흥행성적은 스튜디오 지브리의 작품들 중에서도 8작품 뿐이다. 게다가 DVD/BD 판매량에서는 지브리 외에 경쟁자가 없다. 서, 파, 큐가 각각 58만장, 83만장, 57만장이라는 판매고를 올렸으며, 일본 극장판 애니메이션 역대 판매량 순위에서 10위권 안밖에 포진해있다. 에반게리온 이상의 판매량은 모두 지브리 작품이며 TV 애니메이션 극장판 중에서는 압도적인 차이로 단독 1, 2,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참고

다른 TV 애니메이션 중에서도 드래곤볼포켓몬스터 등 지브리급 흥행 성적을 거두는 애니메이션들은 더러 있지만 극장 수익과 DVD 판매량 모두에서 지브리에 비견되는 성과를 올리는 TV 애니메이션은 사실상 신세기 에반게리온이 유일하다.[6] 물론 여기서 지브리급이라는 것은 지브리 애니들 중 중간 성적 정도와 비슷하다는 것이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같은 상위권 작품들은 그 어떤 애니메이션과도 비교를 불허한다.

덧붙여서 신극장판 중 서의 흥행성적이 유독 적은 이유는 85개라는 비교적 적은 스크린에서 개봉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영화계 최초로 85개에 불과한 스크린으로 주말 흥행 1위를 달성했다. 이렇듯 기대 이상의 관객 몰이로 인해 후속작들은 당연히 더 많은 스크린에서 개봉하였다.[7] 물론 스크린 갯수만이 아니라 고퀄리티의 신극장판으로 에반게리온이 다시 한번 화려하게 부활함으로써 후속작에 대한 기대심리가 작용한 것도 있다.

참고로 2007년 기준으로 에반게리온 관련 총 상품 수익이 1500억엔을 돌파했다지만, 이는 코믹스의 완결 이전, 신극장판들의 방영 이전의 기록이기 때문에 지금은 훨씬 더 높다.

2.4.3. 수상 내역 

  • 제18회 일본SF대상
《신세기 에반게리온》(안노 히데아키)

제1회 애니메이션 부문 우수상 :《신세기 에반게리온》
제17회 애니메이션 부문 우수상 :《에반게리온: Q》

  • 일본의 미디어 예술 100선
애니메이션 부문 1위 :《신세기 에반게리온》

  • 일본 아카데미상
제21회 화제상・작품 부문 :《신세기 에반게리온 극장판 Air/진심을 너에게
제21회 협회 특별상 :《카도가와 츠쿠히토》 
제31회 우수 애니메이션 작품상 :《에반게리온: 서
제33회 우수 애니메이션 작품상 :《에반게리온: 파
제36회 우수 애니메이션 작품상 :《에반게리온: Q

  • 제39회 일본 레코드 대상
기획상 :《신세기 에반게리온》

  • 일본 골든 디스크 대상
제11회 : 앨범상 애니메이션・학예 부문 :《NEON GENESIS EVANGELION ADDITION》
제11회 : 특별 표창 :《신세기 에반게리온》Genesis 0:1~0:10
제12회 : 애니메이션 앨범 오브 더 이어 :《EVANGELION: DEATH》

  • 애니메이션 고베
제1회 : 텔레비전 방송 부문 :《신세기 에반게리온》
제1회 : 부문상・연출 부문 :《안노 히데아키》
제2회 : 회장 특별상 :《신세기 에반게리온 극장판 사도신생》, 《신세기 에반게리온 극장판 Air/진심을 너에게》
제2회 : 인터렉리브 소프트 부문 :《신세기 에반게리온 강철의 걸프렌드
제2회 : 음악 부문 :《사기스 시로》
제13회 : 고베 작품상・극장 부문 :《에반게리온: 서》

  • 제3회 AMD Award'97
패키지 부문・최고의 작가상 :《신세기 에반게리온 강철의 걸프렌드》

  • JASRAC상
2008년 은상 :《신세기 에반게리온 BGM》
2010년 동상 :《잔혹한 천사의 테제
2011년 금상 :《잔혹한 천사의 테제

  • 골든 그로스 상
제15회 : 우수 은상《신세기 에반게리온 극장판 Air/진심을 너에게》《신세기 에반게리온 극장판 사도신생》
제25회 : 화제상《에반게리온: 서》
제27회 : 우수 은상《에반게리온: 파》

  • 애니메이션 쥬・애니메이션 그랑프리
그랑프리 제18회(1995년) 제19회(1996년) 제20회(1997년)
그랑프리 EDITORS CHOICE 제18회(1995년) 제19회(1996년) 제20회(1997년)
부제 부문 (제24화, 최후의 사자) 제19회 (1996년)
남성 캐릭터 부문 (이카리 신지) 제19회(1996년) 제20회(1997년)
여성 캐릭터 부문 (아야나미 레이) 제18회(1995년) 제19회(1996년)
애니메이션 송 부문 (잔혹한 천사의 테제) 제18회(1995년) 제19회(1996년)
역대 베스트 원 작품 부문 제20회(1997년)

  • 제22회 디지털 콘텐츠 그랑프리
DCAj협회상 :《에반게리온: 서》

  • 도쿄 애니메이션 어워드
제7회 애니메이션 오브 더 이어 :《에반게리온: 서》 
제9회 개인 부문・음악상 : 사기스 시로《에반게리온: 파》

  • PlayStation Awards 2009
PlayStation®Store 특별상 :《카츠라기 미사토 보도계획》

  • 제15회 리옹・아시아 영화제
애니메이션 부문 제1위 :《에반게리온: 파》

  • BDA Disc Title Award 2010
대상 :《에반게리온: 파 EVANGELION: 2.22 YOU CAN (NOT)ADVANCE.》

  • DEG 재팬 어워드 블루레이 대상
사용자 특별상 :《에반게리온: 파 EVANGELION: 2.22 YOU CAN (NOT)ADVANCE.》

2.4.4. 감독의 말 

다음은 코믹스판 1권 후기에 나와있는 안노 히데아키의 글이다.

<신세기 에반게리온>을 4년간 손대지 못한 채 그냥 도망다니기만 했다. 그러나 '도망가면 안 돼!'라는 생각이 이 작품을 다시 시작하게 만들었다.
자기의 생각을 필름에 정착시키고 싶다는 느낌이 든 작품이다. 이것이 무모한 자만과 곤란한 행위라는 건 안다.
그러나 선택했고 결과는 알 수 없다. 아직 내 안에서 이 작품은 숨을 거두지 않았다.
신지미사토레이가 어떻게 될 지, 어디로 가는지는 모른다. 스태프의 생각도 어디로 향할지 모른다.
아직은 알 수 없다. 무책임하다고 느낀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들과 작품세계의 싱크로를 목표로 한다.
'이런 것 또한 무모하다'라는 말은 들어도 지금은 이 방법밖엔 없다.
우리들의 '오리지널'은 그곳 이외엔 없으니까…….

P.S
신지란 이름은 친구로부터, 미사토는 좋아하는 만화 주인공에서, 리츠코는 중학생 시절 친구로부터 그 이름을 따왔다.
아무런 이유 없이 만들어졌을 것 같은 이름들도 실은 이러한 배경 속에서 생겨난 것이다.

2.4.5. 저예산 

그 높은 명성에 비해 TV애니메이션 제작비는 그리 높은 수준이 아니었다. 애니 제작에 일가견이 있는 주 방송사 TV 도쿄에서 스케줄을 밥 먹듯이 펑크내는 전과가 있던 가이낙스가 딴짓 못 하도록, 적지도 많지도 않을 정도로 타이트한 예산을 책정해 주었던 것.

사실 시작부터 난항이었던 작품으로, 기획단계에서 스폰서를 잡지 못해 좌초될 뻔 하다가 카도카와 쇼텐이 나서면서 TV 도쿄와의 협의도 성사되었다. 예산은 카도카와 쇼텐이 그동안 스폰했던 애니메이션의 평균치를 책정했다고 하지만, 이것이 가이낙스의 입장에서는 그리 많은 액수가 아니었던 탓에 15화 부근에서 결국 예산이 바닥났다고 한다. 그 후로는 한국 쪽 하청에 많이 의존하게 되고 비디오 데크를 이용한 정지화상 장면 같은 눈물겨운 노력으로 겨우 일정을 맞추어 낸다.

실제 출격신, 중요한 캐릭터 표정 등 여려 번 반복하여 사용할 수 있는 장면만 하이 퀄리티로 제작해놓고 그 외의 부분은 얼굴만 크게 클로즈업 해놓은 뒤 입만 움직인다거나(이카리 겐도의 경우, 깍지끼고 이야기하기하는 자세를 통해 컷수를 아끼면서 타인과의 관계에 벽을 두는 성격 표현까지 거두게 되었다), 정지 화면에 배경만 작고 조용히 움직인다거나, 순간 스쳐가는 컷인 형식으로 땜빵해 놓은 경우가 많다. 특히 아스카와 레이가 단둘이 엘리베이터 안에서 약 1분 동안 아무런 대사나 움직임 없이 가만히 있는 문제의 그 장면은 압권. 정지 화면에 엘리베이터가 움직이는 효과음만 나오기 때문에 TV를 통해 본방을 실시간으로 시청하고 있던 시청자들 중에는 방송 사고로 생각한 경우도 있었을 정도이다. 하지만 한동안 이런 연출 형식이 가이낙스를 대표하는 트레이드 마크처럼 여겨지기도 했다는 게 아이러니. 샤프트가 이어 받은 그 수법[8]

사실, 이 방법 자체는 저예산의 한계로 단순 땜빵이 될 뻔한 것을 연출로 극복한 좋은 사례다. 하지만 후반부에서 들어서는 완전히 스케줄 관리에 실패해 버린 것은 도저히 변명할 여지가 없는 사실이다. 19화 이후 클로즈업, 정지 화면, 입만 움직이는 연출은 그야말로 극에 달해, 아라엘과 아르미사엘 이외에는 화면상에 거의 움직이는 물체 자체가 없었으며, 예고가 23화부터 콘티를 이어붙인 모양새로 변하더니 마지막 26화에서는 급기야 대본을 촬영해서 내보내는 궁극의 예고편을 방송한다.[9] 후반부의 만듦새가 논란이 되자 일각에서 저예산 논란이 불거졌고, 이에 안노가 각종 인터뷰에서 "저예산 그딴 거 없었다. 땜빵 아니다. 처음부터 계산하고 만든 거다. 이해 못하는 놈이 바보" 운운하며 과잉반응을 쏟아내는 바람에 필요이상의 까임을 자초한 면이 있다.

그 외에도, 성우 출연료를 아끼기 위해선지 엑스트라 연기를 주역 성우들이 하는 일이 빈번하다. 그 예로 성우 하야시바라 메구미는 각종 화수에서 단골 엑스트라로 출연했다(…). 아야나미 레이 자체가 대사량이 극단적으로 적은 캐릭터인 것도 있고

2.4.6. 에반게리온과 오타쿠 

에반게리온은 오타쿠 문화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다. 대한민국에서 특히 퍼져있는 이야기로 "에반게리온은 반오타쿠를 말하고 있는 작품"이라는 것이 있다. 그러나 에반게리온은 반오타쿠적인 작품이 아니다.

이것은 과거 한국의 에반게리온 팬덤의 거대한 축이였던 세븐 아이즈(현재는 폐쇄했다)와 초장기 네이버 지식인이 만들어낸 "오해의 확대 재생산"이라고 할 수 있다. 인터넷이 대중화되기 전인 2000년대 초반에 세븐데이즈에서는 에반게리온의 가사를 끼워맞추며 반 오타쿠 작품이라는 농담식의 게시물이 있었는데, 네이버 지식인 등지에서 이런 글을 퍼가며 에반게리온은 반오타쿠 작품이라는 곡해된 인식을 만들어낸 것이 확대되어 지금에 이른 것이다(예를 들어 왕국 우주군에 없던 오타쿠풍을 건버스터에 삽입했네 등……).

에반게리온의 일본 팬덤에서 에반게리온이 반오타쿠 작품이라는 서술은 찾아보기 힘들며, 설사 있더라도 그건 인조이재팬을 통해 한국에서 역수입된 이야기일 것이라는 의견이 크다.

감독인 안노 히데아키도 오타쿠를 부정하는 등의 발언은 거의 하지 않았다(다만 오타쿠가 아니라 에반게리온의 팬들의 열성이 부담되었다는 식의 발언은 한 적이 있다). 오히려 안노 히데아키는 오타쿠의 비디오라는 작품에서 오타쿠를 긍정하고 있다.

또한, 극장판의 충격적인 결말은 기획서 단계에서 이미 기획되었던 것이며 오타쿠들에게 쇼크요법을 쓰기 위해 제작된 작품이 아니다.

애니메이션이 전달하고자 하는 주제인 자아의 소통은 물론 오타쿠에게도 적용되지만 오타쿠라는 특정 집단에게 개혁을 외치는 그런 작품은 아닌 것이다.

단, 스튜디오 붐붐에서 인용된 안노의 에반게리온 관련 발언 영상 중엔 '에반게리온의 주요 등장인물들은 모두 오타쿠 같은 어딘가 어두운 부분을 포함하고 있고, 그러한 캐릭터들은 상업적 성공을 가져다 줄만한 인물상과는 거리가 있음을 스스로도 알지만, 그러한 캐릭터들도 보통 사람들처럼 살아갈 수 있음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그리고 TV판을 고집했던 이유 중 하나가, 극장판이나 OVA판에서 느낄 수 있는 특유의 폐색감을 피해 좀 더 넓은 자리에서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다'라는 내용을 담은 영상이 있었다. 적어도 TV판은 반오타쿠적이긴커녕 어느 정도 오타쿠를 위해 만든 작품이란 걸 알 수 있는 발언이다. 이후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을 만들 때쯤엔 사정이 약간 복잡해지지만.

그리고, 기동전함 나데시코의 10주년 기념 사토 타츠오 감독 인터뷰를 보면, 당시 제작진 사이에서도 에반게리온 TV판 결말을 '애니메이션 졸업'으로 해석하는 공감대를 가지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세계관의 마무리로 말하자면, '신세기 에반게리온이 적당히 애니메이션에 졸업하라는 느낌으로 끝나지 않았습니까. 마침 나데시코가 시작할 때 '에바'도 프로듀스하고 있는 오츠키 씨 쪽에서 '졸업하라고 하는 것도 이해하지만, 애니메이션으로 애니메이션에 흥미를 가지기도 하지 않나. 그렇게 접해온 사람들에게 차가운 말을 하는 건 좀 그렇지 않은가. 앞으로 좋아할 사람도 있으니 그걸 위해 어떤 의미로는 평범한 것을 만드는 게 좋아' 도무지 '에바' 프로듀서의 말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죠(웃음)."


또한, 위 영상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당시의 감독 코멘터리 중엔 (2:07부터) '애니메이션에 관련된 사람으로서 프라이드를 갖기 위해 이 작품을 만들었다' '에반게리온은 밖으로 나가자고 하는 힘을 스스로 의식해서 만들었다' '하지만 결과로 보면 점점 안으로 틀어박히더라.' 등의 발언을 확인할 수 있다. 결과는 의도대로 나오지 않았지만, TV판을 제작했을 당시의 의도는 '애니메이션 팬들이 프라이드를 갖고 밖으로 나가는 힘을 얻을 수 있도록' 정도로 요약할 수 있는 발언이다.

2.4.7. 전세계적인 메가히트 

전세계적으로도 히트를 기록해 유럽, 북미, 남미, 동아시아 등 다양한 문화권에서 히트를 기록했다. 태국어 더빙은 기본이고 심지어 멕시칸 스페인어, 카탈루냐어 더빙 같은 것도 존재한다.

제작 스태프 인터뷰에 따르면, 바티칸 교황청 호위병도 에바를 알 정도였다고 한다.

대만홍콩 등지에선 신세기 복음전사란 제목으로 수입되었다. Evangelism을 생각해 보면 틀린 것은 아니지만 중화 문화권이 아닌 입장에서 보기엔 뭔가 대단해보인다(…). 물론 신극장판도 '복음전사: 서', '복음전사: 파' 이런 식. 대신 예매 특전이나 극장에서의 기념 상품 판매 등은 한국보다 이쪽이 더 활발하다. 일본에는 없는 오리지널 상품도 있어서 많은 덕후들이 탐내는 듯 하다.

이후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나 데스노트진격의 거인 등 전세계적인 인기를 끄는 서브컬처물이 나올 때는 그 선구자격 존재로 필수적으로 거론되는 요소가 되었다. 하지만 아직도 그 인기나 파급력에서 신세기 에반게리온을 능가했다는 작품은 없다는 평이 많다.

2.4.8. 매체별 현황 

일본 내에서 1996년 방영할 당시엔 VHS와 레이저디스크로 나왔다가 1997년 초기 DVD로 나왔으며 [10] 2000년 이 초기 DVD를 모아놓은 박스셋이 나왔다. 그리고 3년뒤 HD 마스터와 5.1채널 믹스를 이용한 리뉴얼 DVD가 나왔다. 2014년 기준으로 DVD는 여기까지 출시된 상태. 2015년 블루레이 박스셋이 나올때 새로운 박스셋이 나온다고 한다.

유명세와 달리 블루레이 박스셋이 이상할 정도로 소식이 없는 편이였는데 20주년을 맞이해 2015년 여름 드디어 블루레이 박스셋이 나올 예정이라고 한다. 링크 일단은 2003년에 이뤄졌던 HD마스터를 기반으로 작업할듯.

한국 내 발매 현황은 다음 항목 참조.

2.4.9. 한국의 배급, 반응 

2.4.9.1. 더빙판 비디오 

(문제의 더빙판 비디오)
한국에선 '챔프영상'이라는 레이블로 대원동화(현 대원미디어)가 더빙판 비디오를 제작 겸 유통. 당시로서는 꽤나 화제작이었던 탓인지 상당히 이례적으로 공중파 텔레비전 광고까지 하는 기합을 보였으나 제대로 흑역사 취급받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PD의 연출미숙 겸 어설픈 현지화 때문이라는 평도 있다. 실제로 출연 성우진은 그 당시에도 꽤 유명한 성우들이었다. 아스카 역 지미애, 리츠코 역 최문자, 카지 역 김환진 등 희대의 라인업이 돋보…이지만 한국판 잔혹한 천사의 테제[11]와 PD의 발연출로 전부 묻히고 말았다(…).[12] 편집 역시 문제가 많았다. 발매당시 비디오 한편에 3.5(…), 혹은 4편이 중간 오프닝, 엔딩이 생략된 채로 연속해서 실려있는 형식으로 편집되었는데, 저 '반'이 끊어지는 지점이 굉장히 미묘해서 시청 중에 맥이 끊기는 경우가 많았다(예를 들어 8화 '아스카 방일(來日)'의 경우 사도가 구축함 한 척을 격침시키는 장면에서 뜬금없이 끝나버렸다). 그리고 제트아론 편이 편집되어 있다.

다만 오프닝 때문에 대차게 까이고 있을 뿐 더빙 자체는 나쁘지 않다. 성우들의 호연과 지금 돌아다니는 더빙판은 일본판에 음성을 덧씌운 것이기 때문에 위에서 말한 문제점들도 해결된 상태. 다만 중복 캐스팅이 심해서(…) 스즈하라 토우지와 아야나미 레이가 대화하는 장면은 국내판만의 명장면(…).[13] 다만 더빙판은 번역의 오역, 의역이 극심해서 에반게리온 전편을 제대로 감상하려는 사람에게는 추천할 것이 못된다. 별 의미없는 대사들은 그렇다고 쳐도, 본편에 이곳저곳 뿌려져 있는 의미심장한 떡밥용 대사들 상당수가 지나친 의역으로 인해 원작자의 의도가 파괴된 의미없는 대사로 변질되어 있다.

실제로 96~97년 당시엔 더빙판으로 에바를 처음 접한 사람들도 다수 있었다. 게다가 김영삼 정권은 지나칠 정도로 일본 문화에 대해 폐쇄적 입장을 취했기 때문에[14] 일본판 에반게리온을 구해서 보는 행위는 불법이었으며, 사회적으로도 그다지 좋은 시선을 받지 못했다. 당시 분위기가 어땠는지는 시사 프로그램에서 일본문화의 암약이란 주제로 취재할 때 한 카페에서 몰래 팬들을 모아 에반게리온 상영회를 하는 장면이 나왔다는 사실을 참고하자. 하지만 더빙판의 조악함에 물린 사람들이 서서히 음지를 이용하면서 자막판을 구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사실상 더빙판 비디오는 동네가게에서 전멸했다.

2.4.9.2. DVD 

대원미디어의 뉴타입DVD에 의해 더빙판과 일본어 음성 모두를 포함한 일반 DVD와 더빙이 없는 리뉴얼 DVD 박스세트가 출시되었다.[15] 문제는 두 DVD 세트 모두다 극장판만 없다(…). 일반 DVD는 현재 팔리지 않고(간혹 DVD 대여점에 가면 있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그냥 리뉴얼 박스세트만 팔리고 있다.

참고로 일반판이나 리뉴얼판이나 자막 퀄리티는 썩 좋지 않은 편인데, 일단 리뉴얼판의 경우 오타가 군데군데 보이며,[16] 싱크로율이 안 맞을 때도 있고, 고유명사 표기도 일관성이 고려되지 않았다.[17] 덧붙여 캐릭터 성명은 외래어 표기법이 아닌 통용 표기법을 적용했으나, 유독 카츠라기 미사토만큼은 '카츠라기'도 '가쓰라기'도 아닌 가츠라기로 이도 저도 아니게 표기했다. 거기다 짤막한 대사들은 아예 자막 없이 내보내기도 해서 몇 배로 더 까였다. 이런 자막 오류는 리뉴얼판 DVD의 번역을 그대로 갖다 쓴 애니원 자막판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더빙판이 워낙 흑역사급이다 보니 에바를 자막판으로 감상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아하는 의견도 많다.

인터넷 서핑을 하다보면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이나 데스 앤 리버스의 DVD를 파는 곳도 있는데 무판권 해적판이니 주의(도대체 이런 걸 떡하니 올려놓는 유통업자들은 제정신인가? 게다가 출시회사는 이상한 검열삭제 영화 DVD를 파는 회사……). 화질 음질이야 일본 정품을 립떠서 제작한 것인데다 유일하게 자막이 있는 DVD라 딱히 선택권이 없다. 이래서 오늘도 CJ엔터테인먼트는 에바팬들에게 마구 까인다(…). 참고로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 무판권 DVD의 등급은 15세 이상 관람가이다. 이 작품의 수위를 생각해보면 말이 안 되는 등급.[18]

2.4.9.3. TV 방영 

TV판은 애니원에서 방영되었다. 초창기 신작으로 비디오판을 방영하다가 2004년 7월 19일부터 리뉴얼판을 자막으로 방영하기 시작했다. 참고로 동시기에 방영된 기동전사 건담 SEED과 핸드 메이드 메이, 그리고 9월 신작 유유백서와 함께 한국에 방영된 일본 애니 사상 최초 자막 방영작으로 캐릭터 이름 개명도 OP/ED 주제가 번안도 일절 하지 않았지만 더빙은 한 최종병기 그녀에 비해 한 발 더 앞서 나가서 더빙조차 하지 않은 것이다.

참고로 위 항목에서도 언급된 국내판 리뉴얼 DVD의 출시와 거의 동시에 방영되었기 때문에 자막 번역도 완벽히 동일하지만, 몇 가지 차이점이 있다. 일단 자막 폰트는 전면 변경되었고, 엔딩 곡의 경우 CLAIRE(클레어 리틀리) 버전으로 통일되었다(즉 레이, 아스카, 미사토 버전은 결국 첫화부터 마지막화까지 나오지 않았다). 참고로 15세 시청가 등급으로 방영되었는데, 그래서인지 20화의 마지막 장면(카츠라기 미사토와 카지 료지의 검열삭제 장면)은 일부 삭제되었다. 이를 제외한 나머지는 무삭제로 나갔지만, 21~24화의 경우 리뉴얼 DVD에서는 무삭제 감독판(Video Format)과 기존 TV판의 리마스터링 버전(OA Format)이 둘 다 수록되었는데, 결국 애니원 자막판에서 방영된 버전은 후자였다.[19]

구극장판은 애니박스에서 자막으로 방영되었으며 TV판과는 달리 당연히 19세 시청가 등급으로 방영되었다.

2.4.9.4. 그 외 

처음 공개되었을 당시가 국내에서 한창 PC통신이 폭발적으로 보급되던 무렵이라 팬덤이 폭발적으로 형성되며 일본의 매니아 애니메이션을 대표하는 하나의 코드로 자리잡았다. 당시 청소년기를 보낸 사람들을 중심으로 현재도 상당한 팬층을 보유.

그리고 에반게리온 신극장판이 팬층이 한정된 작품이라는 한계, 소규모 개봉이라는 한계를 뚫고 한국에서도 5만을 넘는 관객몰이를 하며 기대 이상의 흥행을 기록한다. 다만 코난 극장판, 포켓몬 극장판 같은 작품들이 10만을 넘는 흥행기록을 낸 걸 생각하면 역시 어느 정도의 한계점은 느껴진다.

2009년 12월, JLPT 1급 시험에서 청해 마지막 문제로 등장, 덕분에 시험을 진지하게 치고 있던 수많은 덕들이 격뿜해 점수를 망쳤다(…). 이건 아니잖아 거기에 그 전엔 파이널 판타지+드퀘를 짬뽕해 놓은 문제가 있어서 아는 덕후들은 거기서 한 번 뿜고 여기서 뿜어 뒷시간을 제대로 조졌다고(…). 겐도가 아스카와 직접 대화하는 역사적인 순간.

90년대에 연세대학교에서 이 작품을 철학 강의의 교재로 쓴 적도 있었다.

인하대학교 교양 강좌인 애니메이션의 이해에서는 전체학기 16강좌 중 1강좌를 통채로 에반게리온과 그로 인한 파급에 대해서 수업하기도 한다.

2014년 대학교수이자 종교학자인 이길용에 의해 26편 TV판 전체에 대한 평론집 <에바 오디세이>가 출간되었다. 총 447쪽으로 구성된 이 책은 에바TV판에 대한 전문가의 본격 분석집이라 할 수 있다.

2.5.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설정 : 인물/용어/관련 항목 

2.5.1. 등장인물 


뒷줄 좌에서 우로: 아카기 리츠코, 이카리 겐도, 이카리 유이, 후유츠키 코조, 아오바 시게루, 이부키 마야, 휴가 마코토, 카지 료지, 카츠라기 미사토
앞줄 좌에서 우로: 나기사 카오루, 펜펜, 호라키 히카리, 아이다 켄스케, 스즈하라 토우지, 소류 아스카 랑그레이, 이카리 신지, 아야나미 레이

특이사항이라면 등장인물 대부분의 성이 2차 대전 당시 군함의 이름이라는 것이다(아야나미, 소류, 랭글리, 아카기 등등). 이런 특성은 본편이었던 TVA만이 아니라 게임 버젼에 등장하는 오리지널 캐릭터에도 적용되었으며, 이후 등장하는 신 극장판에까지 이어지고 있다. 단, 여기서 이카리 집안 정도가 예외이다(겐도의 성이었던 로쿠분기는 항법도구인 육분의이고, 이카리는 '닻'). 각 성에 관련된 함선 정보를 자세히 아는 분은 관련 항목에 수정 및 추가 바람.

참고로 등장인물들의 생일은 성우들의 생일과 같다(나기사 카오루는 예외).

2.5.4.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등장 사도 

(TVA 기준)

2.5.5. 명칭 및 관련 용어 

우선 신세기 에반게리온2 기밀문서 문서를 볼 것을 추천.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 이후 수 년이 흐른 뒤 발매된 PS2 게임인 신세기 에반게리온 2에 포함된 설정에 관한 부록이다. TV판 에바의 공식 설정집이었던 '에반게리온 크로니클'과 내용이 대부분 겹쳐서 사실상 공식 설정이다. 다만 에반게리온 크로니클도 에반게리온 TV판이나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이 상영할 당시에는 존재하지 않던 아이템이다. 당시 팬들은 이러한 확실한 설정을 알지 못한 채 에니메이션을 감상해야 했다는 것.

2.5.7. 에반게리온을 더 이해할 수 있는 해석과 동영상 


에반게리온을 쉽고 간단하게 설명해주는 영상

복잡한 에반게리온의 세계관을 좀 더 쉽게 설명하기 위해 가이낙스 공식 설정을 참고로 니코동에서 ソラユニ(소라유니)라는 유저에 의해 만들어졌다. 퀄리티를 보고 원작자들이 만들었나 싶지만 평범한 니코동 유저다.[21] 중요한 점은 신극장판의 내용을 담고 있지 않다는 점. 이걸 보고서 신극장판을 이해하려하면 오히려 이상해지므로 조심할 것. 원 링크는 여기와 여기. 동영상을 보면 후속작을 준비하는 중이니 기대해 달라는 언급이 나오지만 2012년 이 영상을 끝으로 후속작은 업로드되지 않고 있다…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빨리 다음 편 만들어주세요 참고로, 알기 쉽게 설명은 했지만 몇 가지 설정 이해에 대한 오류가 있다. 주의하면서 보자.

다음은 루리웹 유저 엄디저트의 리뷰. 공식 설정에만 의존해 최대한의 억측을 배제하고(주관적인 의견이 없다는 뜻은 아니다), 장문의 글로 알기 쉽게 에반게리온을 해석해서 크게 호평받은 글이다. 완벽한 해석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감상자가 해석한 글 중에서는 손꼽히는 완성도를 보여준다. 글모음1 글모음 2

2.6. 관련 매체/관련 항목 

2.6.8. 그 외 관련 매체 

2.7. 기타 

2.7.1. 스마트폰 

원피스를 테마로 한 스마트폰이 나온 것처럼 에반게리온도 스마트폰 콜라보레이션 제품이 등장했고 NTT 도코모를 통해서 발매되었다. 제조사는 샤프. 자세한 사항은 에반게리온폰을 참조.

2.7.2. 슈퍼로봇대전의 신세기 에반게리온 

슈퍼로봇대전 F에 첫 참전했다. 하지만 대체로 인기에 영합하려는 시도란 평판과 함께 소프트 가격만 올렸다는 혹평을 들었다. 게다가 F에선 단단한 방어력을 보여주지만 F 완결편으로 넘어간 순간 완전히 골판지로 변하는 AT 필드의 방어력 앞에 아무 짝에도 쓸모없는 물건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게다가 스토리의 비중도 낮았던 편. 대신 다른 작품과 시도된 크로스오버는 호평을 받았다.

슈퍼로봇대전 α에선 이전의 평가를 일신하며 비중은 좀 낮지만 자연스럽게 세계관에 융합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기체와 파일럿 모두 적절한 강함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워낙 알파가 개나소나 강했던 탓에 크게 튀지는 못했다.

슈퍼로봇대전 MX에선 비슷한 분위기의 라제폰과 자연스럽게 융합하면서 막장 스토리를 자연스럽게 끌고 나갔고, 성능 역시 흠잡을 데 없이 좋았다. 이어서 참전한 제3차 슈퍼로봇대전 α에선 스토리는 그다지 비중이 없었으나 기체와 파일럿 모두 상위권에 들 만큼 강력하다.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 시나리오 자체는 여러 번 나왔지만 실제 원작과 비슷한 결말로 끝나는 배드 엔딩 루트가 있는 건 슈퍼로봇대전 F 완결편 뿐이다. 슈로대에선 대부분 희망적으로 끝나는 편.

슈로대 시리즈 공통으로 일정 데미지 이하를 무시하는 AT필드를 달고 나와서 에바의 전력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 사도나 양산형 에바와 싸울 때는 서로의 AT필드를 무시한다. 문제는 이들이 수만의 HP와 1~2방에 에바를 격추시킬 공격력을 가진 보스급 유닛으로 등장한다는 것. AT필드를 제외한 스텟은 높은 편이라 하기 힘든 에바로 상대하기는 힘들다. 덕분에 주력으로 써 먹다가 정작 대 사도전이 되면 2선으로 밀려나 원작과는 정반대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2.7.3. 미궁에 빠진 에반게리온 실사판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국제적 인지도와 명성 덕분인지, 실사화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미국 내에서 애니메이션 DVD 판촉과 배급을 담당하는 ADV필름스가 이 애니의 실사영화화 판권을 구입한 상태. 그들은 2003년 5월에 제작에 관한 공식 발표를 하며, "늦어도 2009년 이나 2015년까지는 이 영화가 극장에 걸리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 배급을 유니버셜에서 담당하며, ADV필름스는 가이낙스와 '웨타 워크숍'(반지의 제왕 시각효과, 특수효과를 담당한 피터 잭슨이 설립한 스튜디오)과 함께 제작을 맡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온갖 루머가 횡행하다 2005년 12월에 경제잡지인 '포츈 매거진'에서 새로운 구체적인 소식을 전했는데, 1~1억 2천만달러의 제작비가 들어갈 것이라는 정보였다.

에반게리온: 파의 한국개봉일 기점으로 유니버설이 실사화한다는 뉴스가 떨이로 들어왔다(…). 하지만 그 외에 알려진 정보는 하나도 없는 상태이다. 다만 현재 ADV필름스가 소유한 모든 저작권을 매각하고 사실상 해체된 상태라 기존의 실사화 계획은 사실상 리셋된 상태. ADV필름스의 도산으로 인해 관련 판권은 전부 "퍼니메이션"이라는 미국의 업체로 넘어갔다고 한다. 하지만 이쪽도 "나바레"라는 회사에 합병되어 홈페이지 해외 IP 차단 크리(…). 현재로선 어떻게 될지 완전히 오리무중이다.

여담으로 2003년도 즈음에 실사화 발표시 웨타쪽에서 공식 컨셉아트 몇 장이 올라왔다. 이를 본 거의 대부분의 에바덕후 曰 OME(…). 근대 그 컨셉아트들이 낚시를 위한 것이라는 이야기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포스터만 보더라도 'FAKE, REALLY FAKE' 라는 문구가 저작권 표시 란에 깨알수준은 아니지만 읽을 수 있을 정도로 되어 있는 걸 보면.

여담이지만, 2013년 개봉한 영화 퍼시픽 림을 보고 에반게리온을 떠올린 사람들이 많은 듯하다.[23] 비록 어그로성 글이긴 하지만 에반게리온을 표절한 것이라는 글도 있고, 퍼시픽 림이라는 영화 자체가 일본 거대로봇물과 괴수물의 오마쥬로 가득찬 작품인 걸 감안하면 에반게리온에 대한 오마쥬도 들어 있을 듯.

2.7.4. TMA의 에반게리온 관련작 

TMA에서 에반게리온 동인지 Re-take를 가지고 EVER-RETAKE라는 AV를 만들었다. 물론 제작여건상 에바와 사도의 전투씬을 재현할 순 없었지만 플러그 슈트나 엔트리 플러그는 나름 제대로 재현해냈다(?)

그 이후 에반게리온: 파가 나온 2009년에는 그 해 크리스마스에 신극장판 버전으로 AV를 내놓았다(…).

2.7.5. 퍼즐앤드래곤 콜라보 

2013년 4월 29일 일본에서 열린 퍼즐앤드래곤 감사제에서 퍼즐앤드래곤과의 콜라보레이션이 있을 것이라고 밝혀 전 세계의 모든 퍼즐앤드래곤 & 에반게리온 팬들이 뒤집어졌다.

일본에서 5월 27일에, 한국에도 7월 1일에 시작된 이 콜라보레이션은 에반게리온의 주요 인물들이 전용 머신에서 등장하며, 사도들은 전용 콜라보 던전에서 등장한다. 다만, 콜라보 던전에 대한 평은 그다지 좋지 않다. 등장하는 사도들의 종류도 겨우 5종류(개정판 던전에서 1종 추가)에 불과한데다 각 사도들이 가진 스킬들도 효용성이 낮은 것들 뿐이기 때문이다.
  • 제10사도 - 한 상대에게 15000 고정 대미지
  • 제9사도 - 어둠 드롭 강화(케르베로스 스킬업 가능)
  • 제5사도 - 자신의 회복력 X3의 체력을 회복(이시스 스킬업 가능)
  • 제6사도 - 빛 속성 몬스터 전체에게 150000 고정 대미지(역심의 신 마왕 루시퍼 스킬업 가능)
  • 제4사도 - 한 적에게 자신의 공격력 X50의 대미지(오딘 스킬업 가능)
몬스터들의 스킬 효용성만 낮으면 다행이었겠지만, 던전의 난이도도 위협적이다. 지옥급 기준으로 제6사도를 제외한 자코들은 별 것 없지만 중간보스로 등장하는 제6사도 전투형태는 고방어력 + 저체력에(방어력도 60만이어서 시바라면 모를까 아머 브레이크를 써도 방어력이 15만인지라 고 공격 배수 보정이 아니면 절대로 잡을 수 없다) 일격필살 공격을 쏴대고, 보스로 등장하는 제10사도 전투형태는 시작 시에 상태이상에 면역이 되는 스킬을 선제공격으로 사용하는데다 3턴 내로 역시나 일격필살 공격(99999)을 쓰기 때문이다. 라그나로크 오디세이 강림 콜라보를 제외하면 역대 콜라보 던전들 중 최상급이라고 할 만한 난이도.

한편 돈을 주고 구입하는 유료 화폐인 마법석 5개를 사용하여 돌리는 전용 머신[24]에서 나오는 주인공들의 성능이 좋느냐면, 반은 그렇고 반은 그렇지 않다. 원작 반영은 잘 되어 있지만 쓸만한 게 아스카, 신지, 신지 & 카오루, 미사토 뿐이어서 팬들은 투자하는 돈에 비해 그저 소장용으로밖에 가치가 없다고 실망하고 있다.
  • 아스카 - 불 속성. 궁극진화 기준 리더 스킬은 공격 타입의 공격력 2.5배와 체력 2배로 사스케와 동일. 액티브 스킬("너 바보니?")은 시간을 멈추고 5초간 드롭을 조작하는 것으로, 체인지 더 월드의 완벽한 하위 호환이다.
  • 신지 - 물 속성. 리더 스킬은 공격 타입의 모든 수치 1.5배로 한조와 동일. 액티브 스킬("도망가면 안 돼")은 나무 드롭을 물 드롭으로, 회복 드롭을 어둠 드롭으로 바꾸는 것이라 그래도 나은 편이다.
  • 마키나미 - 나무 속성. 리더 스킬은 공격 타입의 공격력과 회복력 2배. 액티브 스킬("걱정 붙들어 매셔!")은 1턴 동안 공격 타입의 공격력을 1.5배로 만드는 것으로 킹 파이링의 완벽한 하위 호환이다.
  • 레이 - 빛 속성. 리더 스킬은 공격 타입의 체력과 회복력 2배. 액티브 스킬("내가 지킬 테니까")은 2턴 동안 대미지를 절반으로 받는 것으로 파수꾼들이나 기계신병 골렘, 스사노오의 완벽한 하위 호환이다.
  • 카오루 - 어둠 속성. 리더 스킬은 공격 타입의 공격력과 회복력 2배로 마키나미와 동일하다. 액티브 스킬("자, 약속한 시간이다")은 공격한 대미지의 절반만큼 체력을 회복하는 것으로 락슈미가 사용하는 흡마의 빛과 완벽하게 똑같은 잉여.
  • 신지 & 카오루 - 물/어둠 속성. 리더 스킬은 궁극진화 기준 체력 80% 이상일 때 공격 타입의 공격력 3.5배. 액티브 스킬("때가 왔어")은 자신의 체력을 1로 만들고(!) 적 1명에게 물 속성의 30만 대미지를 주는 것이다. 여명의 치천사 루시퍼의 액티브 스킬의 물 속성 버전.
  • 미사토 - 개정판 콜라보 던전 등장 시에 새로 추가되었다. 불/빛 속성. 리더 스킬은 공격 타입의 공격력 2.5배와 회복력 2배. 액티브 스킬("전 함대, 긴급 발진!")은 어둠 드롭과 회복 드롭을 불 드롭으로 변화시키는 것으로 상당히 좋다.
신지 & 카오루, 신지, 미사토를 제외하곤 전부 스킬이 누군가의 하위 호환버전이다. 일단 공통적으로 진화형의 능력치가 나쁜 편이 아니므로 저 둘은 물팟의 서브로 써도 될 정도. 회복력이 낮긴 하지만 물 속성 몬스터들의 회복력은 전체적으로 높은 편이라 별 문제가 안된다. 특히 신지 & 카오루의 경우 그 액티브 스킬 덕분에 가브리엘이 리더로서 제구실을 할 수 있게 해 주었다. 아스카의 경우, 베이스의 레어도가 4에 코스트가 10이고, 불 속성에는 레드 고블린과 미노타우르스, ECO 샐러맨더 아르마 등의 유용한 저 코스트 서브가 널려 있으며, 마침 해당 강림 보스들의 속성이 나무[25]여서 역속성 보정으로 상당한 공격력을 기대할 수 있는지라 저 코스트/저 레어도 강림 던전용 리더로 재평가되었다. 하지만 나머지 셋은 액티브 스킬이 별로라 속성팟에도 못 들어가고 그냥 창고지기 신세. 공격 타입 파티 서브로 쓰자니 속성이 분산돼서 좋지도 않다(…).

2.7.6. 후지큐 하이랜드 에반게리온 월드 

2010년 후지급행에서 운행하는 후지Q 하이랜드(富士急ハイランド) 내에 에반게리온 월드라는 테마 전시관이 생겼다. 1억 5천만엔을 투자에서 만들었다고 한다.

내부에는 1:1 사이즈(!)의 에반게리온 초호기[26]가 있고, 제레의 모노리스와 1:1 엔트리 플러그도 만들어 놓았다.[27]
eva_fujiq.jpg

1:1 에반게리온 초호기의 모습. 관람객들을 위한 영상쇼도 한다.

500엔을 내면 관광객의 사진과 이름을 넣은 네르프 ID카드도 만들어준다. 입장료는 800엔.
홈페이지는 http://www.fujiq.jp/eva/

2.7.7. 유즈맵 

인기에 힘입어 스타크래프트1 유즈맵으로도 제작되었다. 
맵은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첫번째 것은 디펜스류. 초기에 널려있는 병력으로 컴퓨터의 사도들을 막는 형식이다.
대한민국에서는 에반게리온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지기 보다는 하나님 죽이기 라는 이름만 변경한 수정맵으로 알려져 있다(…). 사도들의 이름은 하나님의 OOO 라는 식으로 변경되어 있는데 개중 가장 압권은 죽이면 2개로 분열하는 이스라펠의 이름, 하나님의 엉덩이다.

다른 하나는 한 에반게리온 덕후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맵. 원작 재현은 완벽 그 자체. 음성 지원도 되어 있으며 멀티 엔딩도 지원한다. 3분마다 네르프 플레이어가 전력을 연결해 주지 않으면 에바가 멈추기도 한다. 다만 아쉬운 점은 사도가 컴퓨터가 아닌 플레이어라 사도가 잘하면 잘 할수록 엔딩을 볼 확률이 줄어든다.

2.7.8. 트랜스포머 콜라보레이션 


  • 스토리 : 사이버트론 행성의 옵티머스 프라임이 이끄는 오토봇들이 지구에서 나오는 강한 에너지(세컨드 임펙트)를 감지하여 지구로 오게된다. 그리고 거대한 적 사도(사키엘)에 당황을 한다. 유니크론 대전에서 죽은 디셉티콘 스타스크림의 영혼이 사키엘의 몸을 강탈하여 사도 스크림이 된다. 네르프 지휘부는 트랜스포머(오토봇)의 출연과 사도의 변형에 당황하고 네르프는 에반게리온 초호기를 출격시킨다. 그런데 옵티머스 프라임이 초호기에서 생명체의 기운을 감지하고 매트릭스 오브 리더십으로 초호기를 빛추자 옵티머스 프라임의 몸의 컬러링이 초호기 색으로 변환하고 거대해져서 사도 스크림과 싸우게 된다.
트랜스포머와 에반게리온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해당 홈페이지에서 스토리 및 제품 확인이 가능하다.

2.7.9. 에반게리온 레이싱 

에반게리온 신 극장판의 정체에 의해 태어난 레이싱 팀. 
국내 인기 모터 스포츠에 참전하고 초호기 색상의 머신이 질주! 
어린이를 모델로 한 레이싱 걸이 서킷을 장식합니다.


http://eva-racing.com

2.7.10. 에반게리온 스토어 

줄여서 에바 스토어. 에반게리온 시리즈의 관련 상품들을 파는 쇼핑몰이다. 해당 문서를 참고.

3.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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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사실 헬라어 "εὐαγγέλιον"을 제대로 발음하자면 유앙겔리온이다. 복음을 전도하는 사람이라는 evangelist(대충 에반젤리스트) 등 해당 그리스어에서 온 단어들의 영향으로 영미권에서는 "이-반-젤리온"이라 발음한다(…). 단, 현대 그리스어로는 제목대로의 발음이 맞다(…). 현대식 발음에서는 모음 옆에 υ가 붙을 경우 /v/발음으로 나기 때문.
  • [2] 일단 이 위키에 있는 에반게리온 관련 항목만 읽어봐도 엄청나게 어렵다.
  • [3] 전설거신 이데온은 에바 초호기의 폭주신이나 극장판 마지막 결말에 많은 영향을 주었고 기동전사 V건담은 이카리 신지와 이카리 신지의 주위 사람들의 인물 관계도에 관한 영향을 주었다.
  • [4] 약 160만부. 2위는 90만부의 기동전사 건담 SEED DESTINY. 권당 평균 판매부수로는 174300부로 2위다. 1위는 175200부의 The Wolrd of GOLDEN EGGS. 2014년 과거 3만부의 차이가 좁혀져서 900부 차이가 되었다.
  • [5] Q는 2011년 12월 ~ 2012년 11월 1년간 일본에서 개봉한 모든 영화 중 흥행 순위 4위였다. 파는 연 9위.
  • [6] 주 관람 연령층의 차이로 관객수가 높아도 DVD 판매량은 안나오거나 그 반대인 경우가 많다.
  • [7] 파는 120관, Q는 224관.
  • [8] 샤프트는 시간이 없어서 그렇다곤 하지만, 인력이 부족하면 돈으로 인력을 사면 된다.
  • [9] 후에 비디오판에서 추가된 극장판 AIR의 TV판식 예고편은 마치 후반부의 안습 예고편들이 컨셉이었다고 주장하듯이 후반 예고편의 스타일을 답습하지만, 정말 실제로 스케줄이 꼬리에 불붙은 망아지였다는 것은 정설이다.
  • [10] 당시 일본에서 DVD는 킵케이스가 아닌 CD 케이스로 나왔는데 에바 초기판 DVD도 그 영향을 받아 CD 케이스로 나왔다.
  • [11] 한국 성우 팬들마저도 흑역사 취급하는 분위기(…). 가령 원곡의 '살짝 스치는 것을 찾는 일에 열중하여…….' 부분의 가사는 '정의, 정의를 위해…….'로, '하지만 언젠간 깨닫겠지요…….' 부분의 가사는 '미래를 위해 돌진한다 용사들…….'로 개사당했다(…). '꿈과 희망'의 슈퍼로봇대전에 들어가야 할 분위기
  • [12] 가령 20화에서 초호기에 흡수된 신지의 심리묘사 부근에서는 화면이 전환되며 떠오르는 한자와 일본어들을 정말 대충 한글로 덧씌워 놓았다.
  • [13] 둘 다 성우가 이진화다.
  • [14] 노태우 정권기까지도 합법적으로 수입되던 일본서적들이 모조리 수입금지되었고 영상물 수입도 제한되는 조치를 취했다.
  • [15] 리뉴얼 DVD 세트의 구성은 일본판과 똑같지만 한글 자막이 들어있다.
  • [16] 예를 들자면, 2화에서 미사토가 신지한테 "목욕은 생명의 세탁이란다"라고 말하는 장면은 처음 나왔을 때는 제대로 나왔으나, 몇 분 뒤 신지가 목욕하면서 해당 장면을 회상하는 장면에서는 '목욕'을 '목숨'으로 번역했다. 그 밖에도 아스카의 성인 소류를 '쇼류'로 오타하는 장면도 있었다.
  • [17] 1화에서는 칠드런을 'X번째 아이'로 한국어화했는데 나중에는 원래대로 '칠드런'으로 나왔다.
  • [18] 당연히 애니박스 자막판은 19세 이상 시청가. 그것도 신지 DDR씬의 삭제까지 이루어졌는데도 말이다.
  • [19] 전자는 아카기 리츠코가 더미 플러그를 파괴하는 장면에서 아야나미 레이 클론들의 유두 노출이 있다는 점도 있고, 거기다 24화의 25화 예고편의 경우 후자의 예고편은 TV판 25화(막을 내리는 세상)의 그것이지만 전자의 예고편은 엔드 오브 에바 25화(Air)의 그것이다 보니 TV판 25~26화와의 연계성 문제도 있어서 그런 듯 하다.
  • [20] 이상 셋은 만화판 이카리 신지 육성계획의 오퍼레이터들.
  • [21] 그 증거로 전에 만들다 던진 설명편(니코동)과 이 편과의 기간의 갭이 3년(…)에다가 다른 작품 MAD무비도 만들었다.
  • [22] 간혹 엔딩으로 쓰인 Fly me to the Moon을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OST로 착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이 곡은 고전 재즈송으로서 수백명의 재즈가수들이 수도없이 불러온 전통의 인기넘버이다.
  • [23] 정체불명의 괴수들에게 인류의 생존이 위협당한다던가, 그에 맞서기 위한 거대로봇이라든가, 파일럿과 기체가 한몸이 되는 조종방식이라든가.
  • [24] 초호기의 색깔을 띄고 있다.
  • [25] 드래링, 대텐구, 흐룽그니르. 흐룽그니르는 처음에는 물 속성이나 체력이 절반이 되면 나무 속성으로 변한다. 따라서 초반부에는 버티다가 속성이 변할 때 킹 파이링의 공격 강화와 '너 바보니'를 걸어서 폭딜하면 끝.
  • [26] 물론 전신을 건조한 것이 아니라 LCL에 잠겨져 있는 상태로 머리 부분만 제작했다.
  • [27] 1000엔을 내면 엔트리 플러그에 들어가서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한다.


[출처]  https://mirror.enha.kr/wiki/%EC%8B%A0%EC%84%B8%EA%B8%B0%20%EC%97%90%EB%B0%98%EA%B2%8C%EB%A6%AC%EC%98%A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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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lue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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