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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프킨 시저스

Animation/~2009 / 2014. 12. 31. 00:44

펌프킨 시저스

パンプキン・シザーズ; Pumpkin Scissors

제국 육군 정보부 제3과 펌프킨 시저스.

일본의 만화 및 애니메이션 시리즈. 작가는 이와나가 료타로. 강담사의 월간 소년 매거진을 통해 연재중으로 2014년 6월에 일본에서 18권 & 외전 1권이 발매. 한국에는 학산문화사를 통해 2014년 2월 16권 발매가 최근간. 여담이지만 일판과 정발의 텀이 살짝 긴 작품. 6개월 이상은 각오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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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1. 작품 소개
2. 작품의 특징
2.1. 작가
2.2. 설정
2.3. 장점
2.4. 단점
3. 영상화
4. 등장인물
4.1. 육정 3과
4.2. 회전초 형제단
4.3. 기타 등장인물
5. 주요항목

1. 작품 소개 

20세기 초와 흡사한 가상의 세계, '제국'과 '프로스트 공화국'의 긴 전쟁이 휴전으로 끝난지 3년. 세상은 전재(戰災)[1]로 인해 피폐해져 있었다. 참전군인이었던 정체불명의 주인공, 란델 올란드와 전재를 처리하기 위해 설치된 육정 3과 전재부흥부대 펌프킨 시저스가 만나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리고 단순히 군의 생색내기 조직에 불과했던 3과는 이후 나라 안의 이전투구와 상존하는 공화국의 위협과 맞서며 어느새 "은의 수레바퀴"라 자칭하는 어떤 조직이 진행하는 거대한 음모의 한복판으로 빠져들게 되는데...

2. 작품의 특징 

2.1. 작가 

이와나가 료타로는 과거 상업지에 연재한 경력을 제하면 실질적으로 이 작품이 첫 잡지 데뷔인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연재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신인답게 가끔씩 캐릭터 작화가 망가지거나 연재 주기가 비교적 길다는 단점은 갖고 있지만, 연재 초반에 어시스턴트도 없이 혼자서 그리던 때와 비교해 보면 작화만큼은 장족의 발전을 이루었다. 또한 상업지 출신의 작가답게 남녀 가리지 않고 에로도도 높아 캐릭터의 유연성과 생동감을 살린 동시에 마이너한 방식으로도 상당히 즐길 수 있는 편이다. 이 때문에 메이저와 마이너를 잘 혼합했다는 평과 함께 상업지 작가의 성공적인 메이저 데뷔 사례로도 꼽히고 있다.

2.2. 설정 

초반에는 밀덕후의 눈살을 찌푸리게 할(?)억지스런 설정도 없지는 않았으나 연재를 거듭하며 상당히 세련된 면모를 자랑한다. 사실 일본에서도 애니가 아닌 만화로서 본격 밀리터리 요소를 집어넣고도 흥행에 성공한 작품은 《강철의 연금술사》 정도가 유일한 상황에서 이 작품의 존재는 퍽 특이한 셈이다. 제1차 세계대전 수준의 구식 무기까지만 등장하는 것도 "강철~"과 흡사한 부분.[2] 그리고 전쟁의 참혹한 묘사 또한 사실적이다. 주제가 주제인만큼 여타 밀리터리 작품보다 전후의 피폐함을 잘 보여주고 있다.

한가지 특징이라면 종교계의 언급은 거의 0에 가까울만큼 묘사되고 있지 않다. 전후상황이면 보통 일반(적어도 작품의 세계관에서 일반적인) 종교부터 사이비 종교 같은 것이 성행하기 마련인데 이런 묘사가 아예 안 나온다. 기계교말고 그 외에는 높으신들의 무능함이 구 일본군의 대본영과 유사하다. 전술은 생각도 안 하거나 현장에서 애써서 대전차포를 써보는 게 어떻냐는 의견을 보내자 기사(전차)를 평민들(대전차포)이 잡는 건 말도 안된다! 면서 기각한다던가... 카우프란 때문에 발달한 기술력을 제대로 써먹지도 못하고 전쟁에서 패배하는 등 무능의 극치로 표현된다.

2.3. 장점 

탄탄하게 짜인 스토리에 이야기의 완급조절도 훌륭하며 불가시의 9번 같은 비밀의 떡밥을 던졌다가 끌어들이는 전개 방식도 뛰어나다. 거기에 개성적이며 생동감 있는 캐릭터들과 함께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다.
소재가 소재인 만큼 살짝 고어스러운 묘사가 있지만, 어둡고 우울한 내용 부분과 맞물려 평가가 좋은 편이다.

2.4. 단점 

역시 작화력이 부족하다. 요즈음 대세인 모에풍의 그림도 아니고, 사실적이거나 세련된 화풍을 가지고 있지도 않다. 디지털 작업으로 요즈음 독자들 눈이 높아진 것을 생각하면 톤 깎기도 서투른 작화는 명백한 감점 요인. 이 때문에 흡입력은 있지만 상당히 독자를 가리는 마니악한 작품이 되어버렸다.

다르게 생각하면 소재의 접근성이 문제일 수 있다. 만화적 과장성이 있지만 진지하고 비밀과 음모를 주로 다룬다는 점에서 화려함이 부족하다. 작중 내내 언급되는 불가시의 9번이나 은의 수레바퀴 같은 비밀조직은 일종의 음모론을 느끼게 하는데, 그만큼 음모론이 취향에 맞는 사람들에게 이 작품이 먹힌다는 것이다. 군대가 배경인 작품이 그렇게 많은 것도 아닌데 거기에 더해서 음모론이 소재다. 여기에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말빈과 올랜드는 어떤 방식으로 살아야 할 지 진지하게 고민한다. 작품은 개성이 있지만 아무래도 작품의 타겟층이 협소해 보인다.

그리고 아무래도 군사적 고증이 부족한 연출이 보인다. 일개 장교가(그것도 정보부) 아무런 허가 없이 교전을 일으킨다던가,[3] 전차 내에서 태연히 홍차를 마시는 장면 등이 있다.[4] 뭐 일본 현지에서야 관계 없겠지만. 작가 스스로가 1권에서 '고증 무용'이라고 말했다. 이야기를 위해 고증보다 판타지를 선택한 경우로 볼 수 있겠다. 카우프란 기관항목을 보면 알수 있듯이 고증 오류가 될 부분을 판타지 설정으로 만들어서 훌륭히 때웠기에 불평하기도 뭣한 수준.

번역은 상당히 훌륭한 편이지만 군데군데 보이는 오류가 옥의 티. 재규어 노트(저거노트)라든가 스너브노즈라든가 오랜드라든가...

3. 영상화 

2006년 10월에는 애니메이션으로도 만들어져 방영되었다. 제작은 GONZO에서 맡았으며 24화로 완결되었다. 당시 연재가 많이 진행되지 않았었기 때문에 코믹스 5권까지의 내용을 다뤘으며, 몇몇 오리지널 에피소드가 추가되어 있다. 곤조의 작품이니 만큼 평가는 고만고만한 편. 2기 제작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없지는 않는 듯.

4. 등장인물 

4.2. 회전초 형제단 

  • 아벨
  • 우르슬라
  • 스나이프스 - 현 회전초형제단의 맏이뻘 되는 캐릭터로, C.J에게 느끼는 감정때문에 상당히 고달파 하는 중. 바보같아 보이지만 할 땐 하는 애로, 이름 그대로 상당한 새총 사격 솜씨를 자랑한다.
  • C.J - 회전초 형제단의 멤버로 스트레이트한 흑발의 미소녀로 보이는 미소.[5] 어린 나이에도 색기가 대단해서 살짝 연기를 하면 성인 남성들도 혹할 정도. 더불어 속옷까지 여자 속옷을[6] 입고 있을 정도로 여장에 적극적이다. 스나이프스가 사춘기에 들어서면서 다소 의식하는 듯 하나, C.J 본인은 아직 성적 정체성에 눈뜨지 않아서인지 이런 상황을 잘 의식하지 못하고 있고 그를 자연스럽게 대하면서도 약간 의아해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 이다텐 - 뚱보, 졸린 눈으로 설명이 가능한 남자아이. 보드를 아주 잘 타며 이를 이용해 우편물 배달 일을 해서 형제단의 재정줄이 되고 있다.
  • 젬&멜로스 - 남매로 회전초 형제단에서 가장 어린 아이며 이런 탓에 정식으로 일은 못하는 모양이다. 알리스 레이 말빈의 가방을 훔치려 했으며 이것으로 알리스가 회전초 형제단의 아지트로 오게 만들어 란델, 우르슬라가 삼자대면하게 만들었다.

4.3. 기타 등장인물 


  • 올킨스 자작 - 올킨스 자작령의 영주. 찌질한 인간쓰레기로 자신한테 대들거나 마음에 들지 않는 평민을 자동 급탄 장치가 장착된 전차로 사냥하는 막장 취미를 가지고 있다. 육정 3과의 시찰을 연극이라며 비웃다가 자신의 심기를 거스르자 알리스는 인질로, 나머지 3명은 과녁으로 삼아 자살행위 사냥을 시작하지만 랜턴을 킨 란델에게 역으로 사냥당한 뒤 이런다고 뭐가 바뀔 줄 아냐고 찌질하게 외치다가 체포된다. 이후 미쳐버렸는지 병원에서 헛소리만 늘어놓다가 사망. 남은 전차도 (아마도 은의 수레바퀴에서 보낸)습격자들에게 파괴되어버린다.
  • 호스로우 - 올킨스 자작의 부하로 참전용사. 전차병이었기에 전차의 조작은 전부 그가 맡고 있다. 자작보다는 정신줄이 잡혀있는 듯 하지만 자작의 막장 취미를 거든 시점에서 이 놈도 구제의 여지는 없다. 최후엔 란델의 도어노커에 헤드샷당해 사망.
  • 알버트 미욘 - 민영 수도국 국장. 상당한 갑부로 하수도에 살고 있는 난민들에게 마약을 파는 것으로 막대한 수익을 긁어모으고 있었다. 은의 수레바퀴의 끄나풀이자 자금공급원으로 호위로 908의 유일한 생존자 한스를 데리고 있었다. 당초엔 한스를 고물이라 부르며 차갑게 대했지만 같이 있으면서 조금은 정이 붙은 듯한 태도를 보인다. 최후에는 한스의 뒤를 따라가듯 사살당한다.
  • 멧츠 - 민영 수도국 직원. 본래는 부랑자로 어렸을 때부터 길거리에서 쓰레기통을 뒤지며 사는 비참한 인생을 보냈다. 그러다가 미욘의 눈에 띄어 직원으로 채용, 마약 판매 등의 끄나풀 일거리를 맡게 된다. 하지만 다른 동료들과 달리 머리가 좋은 편이라 미욘이 그리 선한 인물도 아니고 봉급도 약간씩 빼돌리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만 거둬준 은혜가 있어서 입을 다물고 있었다. 하지만 미욘이 한스를 보내 자신들조차 죽이려 하자 결국 배반, 육정 3과에 자신들의 행위를 자백한다.
  • 파울로 후작 - 제국 경제관리청의 장관. 콧대 높고 오만하며 평민 보기를 벌레 보듯 하는 전형적인 썩은 귀족. 첫 등장도 피자를 들었던 끈적이는 손으로 당당히 악수를 하려 들 정도로 상당히 추접스럽다. 상상하지 말자. 거기에 공금까지 몰래 횡령하는 짓까지 하고 있어서 앙심을 품은 평민들이 파티장에 난입함과 동시에 횡령에 관련된 서류를 언론에 공개하려는 계획을 짜냈지만 육정 3과의 개입으로 목숨만은 건진다. 그럼에도 정신을 못 차리자 알리스가 결투를 신청, 대리인으로 마침 호위로 거느리고 있던 '로델리아의 근위병'을 대리인으로 세우지만 각각 란델과 알리스에게 패배[7]. 본인도 그 결투와 오렐드의 말에 뭔가 깨달은 게 있었는지 마지막에는 평민들에게 무릎을 꿇고 사죄한다. 이후 등장은 없지만 횡령 자체는 만천하에 드러난 일이니 장관직을 사직하는 걸로 끝났을 듯.
  • 루돌프 유제프 - 베르타 요새[8] 사령관. 전쟁 당시 높은 전과를 올린 전쟁 영웅이지만 정전으로 전쟁이 끝나버린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전후에 행정오류로 과도하게 지급된 물자를 이용해 마을 주민들에게 강제로 군사훈련을 시키고 있었다. 이후 물자 회수를 위해 온 육정 3과에게 페이크를 친 뒤 그날 밤 전차를 이용해 마을을 공격, '실전훈련'을 시작한다. 하지만 전차는 란델에 의해 무력화, 본인도 알리스에게 체포된다. 이때 하는 말을 보면 오랫동안 전쟁을 치르는 동안에 군인으로서의 의무감이 이상하게 비뚤어져버린 듯. 결국 죄를 인정하고 순순히 잡히지만 알리스에게 란델은 알리스가 모르는 어딘가에서 전사할 거라고 경고를 한다.
  • 마일 - 카루셀 시의 구장. 장갑열차 편의 진 주인공. 국경 경비대의 대장 어비의 가문을 아버지 대부터 섬겨왔던 남자로 어비가 영주직을 포기한 이후 구장에 취임했다. 하지만 비뚤어져버린 도시를 어떻게 해보지도 못하고 홀로 죄책감에 시달려오다 때마침 찾아온 육정 3과에게 모든 것을 걸기로 하고 도시의 그림자에 숨겨져왔던 진실[9]을 까발리는 대활약을 한다. 도시의 주민들 전원이 가담한 거나 다름없는 이 대범죄에서 주민들을 구하기 위해 모든 죗값을 자신이 뒤집어쓰기로 결심, 마지막에는 어비를 도발한 끝에 총에 맞아 사망한다. 하지만 죽은 뒤에도 사랑하던 도시의 주민들이 스스로 일어설 수 있는 계기를 부여해주게 된다.
  • 어비 - 카루셀 시에 주둔하는 국경 경비대의 대장. 마일의 말로는 어렸을 적에는 순수했다고 하지만 현재는 그냥 얼간이에 권력을 휘두를 줄만 아는 무능한 남자다. 장갑열차의 소유권을 전후 장갑열차를 지휘하던 대대장에게 얻어서 사물화, 카루셀의 누구도 자신에게 거역할 수 없게 만들었다.[10] 하지만 내정같은 건 전혀 할 줄 모르고 씀씀이도 방탕하기 그지없어서 도시 재정을 순식간에 파탄 직전에 몰아넣을 정도. 그러던 와중에 공화국에 망명할 생각을 품던 브랜든 중위의 권유로 인신매매에 손을 대게 된다.[11] 그 후 조사 명목으로 오게 된 비터 소위 이하 2명을 입막음을 위해 죽이려 들고, 한 번 생포했을 땐 알리스를 조종[12]으로 죽이려 했지만 실패, 그 뒤 장갑열차로 쏴죽이려하지만 오히려 장갑열차가 란델 한 명에게 박살이 나버려 지배의 수단을 잃어버린 뒤 체포된다. 본인은 장갑열차의 힘을 자신의 힘이라 생각하고 있었지만 사실 어비 본인을 두려워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그저 어비=장갑열차라 생각했기에 두려워했을 뿐이었다.

5. 주요항목 

----
  • [1] 전쟁으로 인한 폐해
  • [2] 단, 이 작품과 강철의 연금술사는 데뷔시기부터 방향성, 특색까지 상당히 다르다.
  • [3] 2차대전 일본군은 이것보다 조금 높긴 하지만 그래봐야 연대장 선에서 멋대로 전쟁을 일으켰던 역사가 있다. 교전쯤이야...
  • [4] 다만 전차 내에서 홍차를 마시는 부분은 현실 기준으로도 사실 완전히 고증 오류는 아닌 것이, 영국군 한정으로는 현실에서도 이게 가능하기 때문이다. 어째서냐 하면 영국군의 주력전차인 챌린저2에는 내부에 홍차를 끓이기 위한 티포트가 탑재되어 있기 때문. 또한 챌린저2뿐만 아니라 영국군의 다른 기갑차량에도 이런 티포트가 탑재되고 있다고 한다. 자세한 이야기는 챌린저2 항목 참조.
  • [5] 세심히 봐야 아는 복선인데 우르슬라와 대화 도중, 남녀는 서로 칸막이를 치고 잔다고 한다. 그리고 이전 페이지에 C.J는 분명히 란델과 이다텐, 스나이프스와 자고 있다!
  • [6] 그것도 꽤 야한 속옷이다.;;
  • [7] 란델 쪽은 도우려다가 상대쪽에서 멋대로 덤벼들었다. 이후 파티장 밖에서 싸웠기에 과정을 본 사람은 당사자 이외에 아무도 없다.
  • [8] 요새라고 해도 그냥 깡촌에 지휘소와 주둔광장만 만들어놓은 간이기지다.
  • [9] 프로스트 공화국측 범죄조직과의 인신매매 거래.
  • [10] 전쟁 당시 주둔하고 있던 제국군의 행패로 인해 주민들이 군인에게는 거역하지 못하게 되었는데 그 상징인 장갑열차를 자신이 손에 넣어 똑같은 짓을 하고 있다.
  • [11] 그 와중에 브랜든에게 공화국식 고문법 등을 배운다.
  • [12] 제국의 옛날 이야기를 본따 만든 고문법으로 욕조 등에 사람을 쳐넣어 익사시키는 물고문. 빠져나가지 못하게 욕조 등에 손가락을 걸치면 칼로 찌른다.


[출처] https://mirror.enha.kr/wiki/%ED%8E%8C%ED%94%84%ED%82%A8%20%EC%8B%9C%EC%A0%80%EC%8A%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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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blue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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