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Every unexpected event is a path to learning for you. blueasa

카테고리

분류 전체보기 (2794)
Unity3D (852)
Programming (478)
Server (33)
Unreal (4)
Gamebryo (56)
Tip & Tech (185)
협업 (11)
3DS Max (3)
Game (12)
Utility (68)
Etc (98)
Link (32)
Portfolio (19)
Subject (90)
iOS,OSX (55)
Android (14)
Linux (5)
잉여 프로젝트 (2)
게임이야기 (3)
Memories (20)
Interest (38)
Thinking (38)
한글 (30)
PaperCraft (5)
Animation (408)
Wallpaper (2)
재테크 (18)
Exercise (3)
나만의 맛집 (3)
냥이 (10)
육아 (16)
Total
Today
Yesterday

[펌] 고자질의 어원

한글 / 2016. 5. 9. 15:23

남의 잘못이나 비밀을 몰래 일러 바치는 것.

 

이 말이 어디서 왔건 우리말을 바로 쓰자는 이 책의 취지와는 상관없는 일

이지만, 매우 흥미로운 기술이 있어 적는다. 바로 박갑천의 <어원이야기>에 나온

내시內侍 관련설이다.

 

내시란 궁중에서 임금의 시중을 드는 거세된 남자를 말한다. ' 고자' 라고도 불린

이들 내시들은 권력의 틈바구니에서 간혹 임금에게 있는 말 없는 말을 일러 바치기도

하는데, 바로 그런 행동을 비꼬아 '고자 ' 에 ' 강도질 ' ' 계집질 ' 등에 붙이는 접미사

' 질 ' 을 붙였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 고자' 는 어디서 온 말일까. 이에 대해서도 위 책에는 두 가지 가능성이

제시되어 있다. 하나는 진시황의 내시를 지낸 조고(趙高. ? ~ 기원전 208) 와 관련한

이야기다. 진시황의 막내아들 호해胡亥를 모시던 조고는 진시황이 죽자 승상 이사와

짜고 진시황의 장남 부소扶蘇를 제압한 뒤 우둔한 호해왕을 2세 황제로 내세워

정권을 좌지우지한다.

 

그의 전횡이 얼마나 심했는지는 " 지록위마 " 의 고사에 잘 나타나 있다. 황제에게

사슴을 말이라고 속여 바쳤는데도 신하들이 조고의 보복이 두려워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는 것이 지록위마의 내용이다. 결국 조고는 사람들로부터 원성의 대상이 되었고,

누군가가 내시들을 ' 조고의 자식 ' 이라는 뜻으로 '고자 ' 라고 비아냥거린 것이 ' 고자 '

가 되었다고 한다.

 

 

 

-정진한 < 한국인이면 반드시 알아야 할 신문 속 언어지식 > 中 발췌



[출처]

http://cafe.daum.net/_c21_/bbs_search_read?grpid=1RJYG&fldid=H2b0&contentval=00006zzzzzzzzzzzzzzzzzzzzzzzzz&nenc=&fenc=&from=&q=2007%B3%E2%BF%B5%C8%AD%BC%F8%C0%A7&nil_profile=cafetop&nil_menu=sch_updw&listnum=

반응형
Posted by blueasa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