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세르크
Animation/~2009 / 2014. 12. 31. 03:22
베르세르크
- 본 항목은 미우라 켄타로의 만화를 다루고 있습니다. 동음이의어는 베르세르크(동음이의어), 사전적 의미는 버서커 항목 참조.
3. 상세 ¶
굉장히 어둡고 막장인 작품이다. 특히 하드코어한 연출과 장대한 스케일로 골수팬을 다수 확보했다. 성인용 작품답게 고어틱한 장면이나 신체 노출이 빈번하여 내장이 아무렇지도 않게 나오고, 여성의 누드도 거침없이 보여준다. 1권부터 페이지를 펼치면 가장 먼저 나오는 장면이 한 여성형 사도와 가츠의 꼐, 꼐임! 이니까(...). 그래서 그 책이 얼마죠?
작가의 작화력이 작품의 진행과 함께 장족의 발전을 거듭해 격렬한 액션과 치밀한 디테일이 높은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이 만화의 최대 약점은 전반부에 해당하는 "매의 단" 편의 완성도가 지나치게 높았던 탓인지 그 뒤로는 뭘 해도 그에는 못 미친다는 평 또한 적지 않다는 것. 작가로서도 여러가지 시도를 하고는 있는 것 같지만. 초반부 이야기인 "황금시대" 부분을 지나치게 밝고 희망적이라는 이유로 싫어하는 사람도 많다.각 장마다 분위기가 다소 바뀌는, 어찌 보면 대단하다고 할 수 있는 일이 일어나기 때문에 만화 전체가 아닌 장마다의 취향을 타게되는 면이 있다.
그러다 가츠가 나이도 먹고[2] 혼자서 처절하게 싸우는 것[3]에 주인공도, 작가도, 독자들도 지쳤는지 "천년제국의 매" 편 이후에는 《베르세르크》 특유의 처절한 분위기가 많이 옅어져 이제는 파티까지 구성해 다녀 평범한 판타지물처럼 보이기도 한다. 유난히 처절한 것은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함께 나누는 처절함이랄까. 이 부분은 새롭게 매의 단을 조직한 그리피스를 상대하기 위해서 가츠가 자신만의 '매의 단'을 구성해야 하므로 피해갈 수 없는 문제이기도 하다.
15권이 나왔을 때쯤 이야기 진행 정도에 관하여 내부관계자에게서 아직 절반은 커녕 이야기 시작도 못 갔다는 제보를 들은 걸 농담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흘러가는 모습을 보면 농담이 아니었다! 전체적인 흐름은 미리 다 잡고 그리는 스타일인 듯하다.
한편, 작품 한화 한화의 퀄리티가 매우 높다보니 작업량이 많아져서 자주 연재를 중지(연중)하는 편이며 연중을 안 하더라도 이야기 진행이 엄청 느린 걸로도 유명하다. 이게 연중한다고 누구처럼 안 그리고 쉬는 게 아니라 다 못 그려서 연재를 못하는 거다. 휴재 중에도 계속 그리다가 분량이 찼을 때 연재하는 것.
한 작가가 자기 인생을 바쳐 만들어 내고 있는 만화이니만큼 엄청난 퀄리티를 자랑한다. 얼마나 대단한지 중세 유럽을 모티브로한 작품들 중에서 베르세르크만큼 최고의 퀼리티를 자랑하는 작품이 없다할 정도.
한국에선 1990년대 중순에 해적판 제목으로 '불멸의 용병'이란 제목으로 나왔는데 상당부분이 삭제[4], 수정되었다. 그래서인지 90년대 후반까지 자막을 들고 비디오시디로 나와 팔던 해적판 시디에선 제목을 이 불멸의 용병이란 제목을 쓰기도 했다. 정식판은 90년대 후반에 대원씨아이에서 원제목 그대로 내서 37권까지 냈다.[5] 다만 정식판도 잔인한 씬을 희미하게 칠하든지 글자로 크게 써서 가린 흠이 있다. 아~ 완전판 팔아먹자.
5. 스토리 전개 ¶
- 검은 검사 (1 ~ 3권)
사도를 사냥하는 검은 검사, 가츠의 등장. - 황금시대 (4 ~ 14권)
검은 검사 이전의 시대로 돌아가 가츠의 과거와 그가 왜 지금 같은 상황에 놓이게 되었는지를 설명한다. 어둡디 어두운 베르세르크의 세계관에서 그나마 가장 밝은 부분이긴 한데, 마지막 일식에서의 살육은 가장 잔혹하고 어두운 부분이라는 아이러니가 있는 에피소드이다. 이 때문인지 평가도 가장 좋은 편. - 단죄편 (14 ~ 21권)
황금시대 이후 다시 현실로 돌아와서 스토리가 전개된다.- 로스트 칠드런의 장
사도 사냥을 떠난지 2년이 지난 가츠는 어느 마을에서 질이란 소녀와 만나 안개 계곡으로 향한다. - 사슬의 장
성철쇄기사단은 계곡에서 만난 가츠를 예언에 나온 검은 매로 보고 그를 포박한다. - 탄생제의 장
가츠는 캐스커를 구하기 위해 단죄의 탑으로 향한다. 그리고 마지막에 그리피스가 현세에 강림한다.
- 로스트 칠드런의 장
- 천년제국의 매 편 (22 ~ 35권)
부활한 그리피스가 다시금 매의 단을 만들어 자신의 나라를 얻는 이야기. 근데 오히려 가츠의 모험이 주로 다뤄지며 그리피스의 이야기는 간간히 묘사될 정도. 하지만 후반 가니슈카 대제와의 마지막 결전에 들어서자 그리피스 위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성마전기의 장
단죄의 탑에서 수태된 그리피스는 조드를 비롯한 사도들을 구성원으로 한 신생 매의 단을 만들게 되고, 가츠는 캐스커를 지키기 위해 안전하다는 요정의 섬을 향해 떠난다. 그 와중에 동료들이 하나 둘씩 모인다. - 응도의 장
신생 매의 단에게 불타는 정령수의 숲을 뒤로 하고 가츠 일행은 요정섬을 향해 떠나고, 그리피스에게 반기를 든 쿠샨 제국 황제 가니슈카 대제와 신생 매의 단 사이에 간간히 싸움이 벌어진다. 요정의 섬을 향할 배를 찾던 가츠 일행 역시 이 싸움에 말려든다.
로드릭의 군선에 타게 된 가츠 일행은 저마다의 목표를 위해 노력해나가고, 법왕청 연합군으로부터 미들랜드의 확고한 주권을 인정받은 그리피스는 미들랜드 탈환을 위해 신생 매의 단을 이끌고 수도 윈덤으로 진군하고, 가니슈카 대제와의 결전을 통해 자신의 나라를 얻는다.
- 성마전기의 장
- 판타지아 편 (35권 ~ )
가츠 일행이 캐스커의 안전을 위해 요정섬으로 떠나는 이야기.- 요정섬의 장
우연히 들린 섬이 알고 보니 거대한 괴물 "해신"에 의해 점거되어 있었고, 가츠 일행은 이 해신과 싸운다.
- 요정섬의 장
6. 타 작품과의 연관성 ¶
헬레이저의 세노바이트들.
디자인 및 설정의 일부는 헬레이저, 이블 데드 등의 호러영화에서 영향을 받았다. 무엇보다도 나가이 고의 대표작인 데빌맨의 영향은 그야말로 곳곳에서 드러나기도.
특히 5명의 고드 핸드는 헬레이저의 세노바이트(Cenobites)와 오마쥬 레벨로 유사하다. H.R 기거의 작품에서 차용한 디자인도 꽤 많다. 중세의 종교화 작가인 히에로니무스 보스의 작품에 대한 오마쥬도 드러난다. 특히, 판타지아가 열리는 장면은 "세속적인 쾌락의 동산"에 등장하는 괴 존재들이 그대로 차용되어 등장한다.
세속적인 쾌락의 동산 일부.
베르세르크 판타지아의 한 장면
특히 5명의 고드 핸드는 헬레이저의 세노바이트(Cenobites)와 오마쥬 레벨로 유사하다. H.R 기거의 작품에서 차용한 디자인도 꽤 많다. 중세의 종교화 작가인 히에로니무스 보스의 작품에 대한 오마쥬도 드러난다. 특히, 판타지아가 열리는 장면은 "세속적인 쾌락의 동산"에 등장하는 괴 존재들이 그대로 차용되어 등장한다.
세속적인 쾌락의 동산 일부.
베르세르크 판타지아의 한 장면
생각외로 패러디나 오마쥬가 많은 편인데 주로 그 소스가 되는 것은 건담이나 프로레슬링. 간혹 진지한 장면에서도 패러디가 나오는데 이해하는 사람들은 웃어야할지 말아야할지 고민한다. 돌도레이 공략이나 성철쇄기사단 부분에서 건담 패러디가 많고, 그 밖에도 세인트 세이야나 프로레슬링 등에서도 많은 소재를 차용한다.
작가의 말에 따르면 《구인 사가》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다고 한다. 사망후 무한 연중까지 영향받지 말았으면
7. 어시스턴트 ¶
간혹 미우라 켄타로가 어시스턴트 도움없이 혼자 원고 작업을 한다는 소문이 있는데 그건 작가더러 죽으란 소리다.[6] 긴 여유기간을 두고 작업을 하는 경우면 모르겠지만 잡지에 연재하는 만화의 특성상 일정 기간을 두고 혼자서 저런 작업을 하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오히려 미칠듯한 퀄리티를 연출하기 위한 무수한 작업량 때문에 뛰쳐나간 어시가 한 두명이 아니었다고 일어 위키피디아에 서술됐을 정도다.[7] 작가 본인도 20여년동안 하루 15시간씩 원고 작업만 하다보니 젊어서 다른 걸 못해본 게 아쉽다고 한다. 아이돌 마스터에 빠진 건 그걸 만회하기 위한 것인가 보다.
'미우라 켄타로의 만력을 따라갈 수 있는 어시라면 혼자서도 잘 먹고 살 수 있기 때문에 어시가 전부 뛰쳐나가서 미우라에게는 어시가 없다'는 농담도 있다(…).
그의 어시스턴트에게 들은 말에 의하면 작품의 캐릭터가 매화 상처입은 부분에 대해 기록하고 그에 따라서 극이 진행될수록 상처가 회복돼가는 순서를 정하고 몸에 흉터를 그리는 무서운 아저씨. 실제로 단행본을 보면 그 원칙이 지켜지고 있다! 흠좀무. 이 외에도 가츠의 갖은 고난과 역경 때문인지 미국의 팬사이트에서는 베르세르크를 '한 남자가 35권이 넘도록 괴물, 요정, 중력, 통나무, 나아가 신 그 자체까지 사람이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존재에게 좆발리는 내용'이라고 요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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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3부 판타지아 편에 들어갔을때의 인터뷰 내용 中
뭐라고 .!?진짜냐...?? - [2] 그래봐야 겨우 20대 초반이다.
- [3] 한 눈과 한 팔을 잃고 광전사 갑옷을 입은 덕분에 이성을 잃고 광폭해지는 것은 물론 맛을 느끼는 미각도 손상당하며 몸 여기저기가 아프다. 이러니 처절하지 않을수가 없다.
그런데도 그런 무식한 큰 칼 들고 괴물을 싹둑싹둑 - [4] 매 기사단 몰살씬은 너무 잔혹해서 엄청 삭제, 아예 페이지째로 빼버렸다.
- [5] 사실 워낙에 고어한 신과 19금 내용이 많은지라 국내정식판의 발매는 팬들 사이에서 대단히 회의적이었으나 팬클럽 등에서 대원씨아이에 꾸준한 발매요구 메일압박으로 정식판이 출시 되었다는 썰이 있다.
- [6] 작업량으로 보아 오히려 편집부에서 고퀼러티 성능(?) 어시스턴드들을 지정하여 마우라 켄타로 스튜디오란 작업실을 따로 차렸다는 소리가 있다.
- [7] 완결작만해도 작업량이 엄청난데 미완결작은 작업량에 한도가 없다. 그러니 누가 그걸 견딜수 있나....
- [8] 자살도와 홀리랜드의 작가이며 그리피스의 모델이기도하다. 간간히 그의 그림체가 만화에서 보였다. 현재는 본인만화에 충실한듯
[출처] https://mirror.enha.kr/wiki/%EB%B2%A0%EB%A5%B4%EC%84%B8%EB%A5%B4%ED%81%A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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