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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비

Memories / 2011. 2. 12. 05:05

어릴 때 참 많이 뽑아 먹었는데..

생각나서 검색해보다 보고..


삐비-

 

'띠풀' 이라는 원래 이름보다 웬지 '삐비' 라는 이름이 더 친근한 풀.

지방에 따라서' 삘기' 라고도 하고 삐비 라고도 하고 또 다른 이름으로도 불리는 모양이다.

지금 처럼 한창 여름철 말고  봄에는 이 이 흰 솜뭉치들이 몸밖으로 나와있지 않고 어린 싹 속에 숨어 있다.

이때 뽑아 먹으면 약간 단맛이 난다

그맛을 보려고  뽑으면 '삐~ ' 하는 소리가 나서 아마도 삐비라 부르는 모양이다.

 

약간 늦봄에는 이 놈들이 여기 저기 날아다니며 산딸기 열매에 달라붙어

산딸기 입에 넣을때 약간 성가시게 하기도 한다.

 

요즘 우리마을 들녘에 삐비 ,  즉 띠풀 천지다.

띠풀, 도라지,  소리쟁이, 호박꽃  이놈들이 마을을 포위하다 싶이 하고 있다.

 

그리고 코피를 자주 흘리는 아이 한테 띠풀 삶은 물이 좋다고 하는데 ,

정말 그런지는 모르겠고 ...

 

 

 

 

 

띠풀은 재미있게도 우리 마을 할머니들도 좋아하는 모양이다.

어릴적 소풍에 대한 추억때문일까?

 

요즘 보면 어떤 할머니는 띠풀을 꺽어 가로로 입에 물고 다니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또 어떤 할머니는 띠풀을 잔뜩 꺽어 아랫단을 묶고.

 꽃다발처럼 만들어 할머니들 전용 유모차에 장식으로 해 다니기도 한다.

 

그리고 마을 입구쪽 혼자 사는 할매집 대문 우편함에는

이쁜 띠풀 몇송이가

'

아니 ,  이쁜 '삐비' 몇송이가 예쁘게 꽃혀있다.

...

누가 그랬을꼬 ???


출처 : http://blog.daum.net/sjh953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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