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SICK
Animation/2011 / 2014. 12. 27. 22:17
GOSICK
1. 소개 ¶
2009년에 없어진 후지미 미스테리 문고에서 발매한 라이트노벨. 대원씨아이에서 NT노벨로 정발했다. '고식'이라고 읽는다. Gothic(고딕)의 일본어 발음(ゴシック)에서 따온 듯. 당장 여주인공 복장부터가 고딕 롤리타 복장이다. 그러니까 Go Sick 이 아니다... 아닐거다
유럽 가운데에 위치한 '소뷔르 왕국'[2]이라는 가상의 나라에 있는 '성 마르그리트 학원'에 다니는 주인공 카즈야가 금발 미소녀 빅토리카를 만난 이후로 갖은 고생을 하면서 유학생활을 하는 이야기. 시대적 배경은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인 1924년. 일제강점기에 해당한다. 그리고 주인공은 일본군 장교의 3남... 니들이 뭘 하던간에 전쟁은 멀지 않았다 MODANIZUMU?
2.1. 개괄 ¶
본편 8권(8권은 상하권으로 분권, 한국어판 8하권은 9권으로 나옴)과 외전 4권으로 발매되었다.
이야기 순서는 외전 1→1권→2권→3권→4권→외전 2→5권→6권→외전 3→(이후 카도가와 문고판으로)7권→외전 4→8권(상/하).
일단은 추리물 비스무리한데, 추리물이라고 하기에는 빅토리카의 작중 추리에 비약이 많은데다가 범인의 트릭도 허술하거나 쉬운 경우가 많아 조금 무리가 있다.
빅토리카의 인간을 벗어난 듯한 분위기와[3] 작중의 묘사 때문에 초반부엔 판타지물로 착각한 독자도 꽤 있었다.
이 책을 산 사람들은 전부 일러스트에 마음을 빼앗겨 샀다고 전해진다. 실제로 일러스트는 굉장하리만큼 섬세하다. 배경을 세심한 부분까지 전부 그리고 일러스트의 장수가 부족한 것도 아니다. 특히 빅토리카의 일러스트가 상당히 귀엽게 나오는 터라 빅토리카를 보기 위해 사는 책이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 라이트 노벨에서 일러스트의 중요성을 증명해주는 사례라고 할까.카도가와 문고판 망했어요
후지미 미스테리 문고판 표지의 GOSICK이라는 타이틀 폰트가 매권 미묘하게 달라진다. 단, 카도가와 문고판이 복간되면서부터는 한 종류의 폰트만 쓰고 있으며, 이는 카도가와 빈즈 문고판도 마찬가지이다.
한국판은 현재 일부 권이 절판된 듯.
2.2. 출간 목록 및 대략적인 내용과 설명 ¶
각 권의 부제는 다음과 같다.
1권. GOSICK -고식-
2권. GOSICK -그 죄는 이름도 없이-
3권. GOSICK -파란 장미 아래에서-
4권. GOSICK -어리석은 자를 대변하라-
5권. GOSICK -바알세불의 두개-
6권. GOSICK -가면무도회의 밤-
7권. GOSICK -장미빛 인생-
8권. GOSICK -신들의 황혼-(상)
9권. GOSICK -신들의 황혼-(하)
2권. GOSICK -그 죄는 이름도 없이-
3권. GOSICK -파란 장미 아래에서-
4권. GOSICK -어리석은 자를 대변하라-
5권. GOSICK -바알세불의 두개-
6권. GOSICK -가면무도회의 밤-
7권. GOSICK -장미빛 인생-
8권. GOSICK -신들의 황혼-(상)
9권. GOSICK -신들의 황혼-(하)
외전 1. GOSICKs -봄에 오는 사신-
외전 2. GOSICKs -여름에서 멀어지는 열차-
외전 3. GOSICKs -가을꽃의 추억-
외전 4. GOSICKs -겨울의 새크리파이스-
외전 2. GOSICKs -여름에서 멀어지는 열차-
외전 3. GOSICKs -가을꽃의 추억-
외전 4. GOSICKs -겨울의 새크리파이스-
1권에선 꽤 미스터리하고 이른바 '추리소설'적인 분위기가 강했지만, 2권부턴 서서히 빅토리카의 모에 뽐내기와 빅토리카와 카즈야의 알콩달콩 연애소설이라는 평. 추리물이라 부르기엔 보여주는 증거나 단서가 매우 부족하다. 또한 빅토리카의 천재성이 너무 강조된 탓인지 독자로 하여금 뜬금없네... 라는 느낌이 난다. 무엇보다도 후반부에서는 과거 이야기가 얽힘에 따라서 추리물로 보기는 힘들어진다. 연애소설 + 스토리 전개상 약간의 추리형식이 끼었다고 보는게 더 적절하다.
작가의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문체가 꽤 봐줄만 하다. 빅토리카와 카즈야가 서로에 대해 생각하는 묘사가 상당히 알콩달콩하고 빅토리카는 상당히 귀여우며 일러스트도 라이트노벨 중에 최상위권의 섬세함을 보여주기 때문에 후회는 하지 않을 책이다. 일부는 일러스트 때문에 사는 책이라는 평이 있을 정도로.
중반쯤에는 과학 아카데미 VS 오컬트 성이라는 과학 VS 마법 전개 구도가 등장하게 된다. 이는 극중의 도시 묘사에서 드러난다.[4] 이러한 대결은 시민 vs 귀족의 대립형태로 기득권 싸움으로 인한 것이다. 사실 마법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으며 일종의 마술쇼에 가까우며, 신비한 힘이라는 이유로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귀족들의 몸부림이라는 것이 5권쯤에 나타난다.
소설의 후반부로가면 곧 전쟁이 터질 분위기로 흘러간다. 아직 서로 고백도 못한 커플이 전쟁이 나자마자 고백하고 헤어지는 건 아닌가에 대한 떡밥이 여기 저기서 나오고 있었고, 2권에서도 이에 대한 복선을 깔아 두었다.
서로 해외로 도피하지 않을까 하는 의견도 나오지만 카즈야의 나무와 같이 올곧은 성격과 작가의 성격으로 보면 제로에 가까울 듯. 하지만 조금씩 변해가는 카즈야[5]를 보면 좋게 좋게 풀릴수도 있다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애니판을 보면 제2차 세계대전이 1925년에 터진다. 그리고 1928~9년경에 종료.[6] 고식의 세계관인지 아니면 평행세계라서 그런지 몰라도 1차대전 이후의 세계 대공황이나 독일의 나치, 이탈리아의 베니토 무솔리니에 대한 언급이 없다. 뭐 세계관이 다르니 그렇다고 치자. 고식의 세계관에서는 합스부르크 왕조나 호엔촐레른 왕조가 아직도 건재할지 모르겠고…. 참고로 소뷔르와 일본은 동맹국가로 작중 독일의 폴란드 침공에 따라서 붙는 것을 보니 4국 동맹이 형성되었나 보다.
작가가 일반 대중문학 쪽으로 방향을 틀어서 몇 권의 책을 냈고, 최근에는 나오키상까지 덥석 접수한 터라 단행본 발간 주기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나 걱정하는 사람들(심지어 역자인 김현숙씨마저)이 많다. 하긴 거의 2년동안 신간이 안 나왔으니…. 게다가 점점 책의 두께도 얇아져 가고 있다. 작가 본인이 고식을 흑역사 취급하고 있다는 소문도 있었으나, 팬들 사이에서만 도는 소문이었다.
거기다 작가는 애니판 성우 오디션에도 참가하고 있고 애니화에 대한 코멘트도 남겨주고 있다. 게다가 특집방송에 출연해서 주인공 빅토리카의 성우 유우키 아오이와 대담을 나누기도 했다.[7]
그리고 이러한 루머에도 불구하고 후속권이 나왔다. 고식 7권 장밋빛 인생과 고식s 4권(구성상 겨울편일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완결편인 고식 8권(동사의 모 라노베처럼상하권 분권)이 카도카와 문고(일러스트가 없는 신장판)에서 발매되었다. 단편 연재도 잡지에서 재개되었다.
일러스트가 있는 라이트노벨판도 카도카와 빈즈 문고에서 복간되었다. 단, 일러스트 없이 카도카와 문고로만 나온 7권 이후로는 제외.
참고로 카도카와 빈즈 문고는 여성향 문고이다. 대표작으로 채운국 이야기, 소년 음양사, 마 시리즈, 대역백작 시리즈 가 있다.
애초에 빅토리카의 금발,프릴,레이스에[8], 연애 중심인 것을 보면 여자가 좋아할만한 부분이 많았다. 남성에게 인기 많은 여성향 라노베이자, 한국에서 가장 히트친(남녀노소) 여성향 라노베로 봐도 무방하다.
참고로 카도카와 빈즈 문고는 여성향 문고이다. 대표작으로 채운국 이야기, 소년 음양사, 마 시리즈, 대역백작 시리즈 가 있다.
애초에 빅토리카의 금발,프릴,레이스에[8], 연애 중심인 것을 보면 여자가 좋아할만한 부분이 많았다. 남성에게 인기 많은 여성향 라노베이자, 한국에서 가장 히트친(남녀노소) 여성향 라노베로 봐도 무방하다.
그리고 2013년 12월25일 고식전작의 후속작인 고식red가발매되었다
4. 애니메이션 ¶
본즈가 제작하는 애니메이션이 2011년 1월부터 방영. 감독은 난바 히토시. 총 24화. 오프닝 테마의 제목은 하늘빛 날들# Destin Histoire[9] 아르누보풍 오프닝 애니메이션이 인상적이라는 평이 많다.
엔딩 테마의 제목은 Resuscitated Hope. 4월 27일 발매예정...이었지만 오프닝 테마와 마찬가지로 4월 23일에 유출(...). 2기 엔딩곡인 unity도 동 싱글에 포함되었다. 가수는 코미네 리사.
빅토리카의 성우는 유우키 아오이. 원작의 할머니틱한 목소리를 잘 표현한거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지만 듣기엔 좋다. 그에 비해 원작에서 쇼타틱한 분위기를 풀풀 풍기던 검은 사신(카즈야)은 제법 성숙한 목소리다.
추리물로 보기에는 다소 미묘한 부분이 많아서 그런지 초반부터 '여러가지로 스토리에 허점이 많지만 빅토리카의 귀여운 모습만 나와주면 그런 건 아무래도 상관없다'는 평이 노골적으로 나오기도 했다. 그래서 2ch 등에서 나온 장난이 바로 '이번주 GOSICK 재미있었냐? / '빅토리카가 귀여웠어'라는 문답. 그게 발전되어 '다음주 GOSICK을 예상해보자' / '빅토리카가 귀여울 거야' 라는 식....
2011년 3월 11일 토호쿠 대지진의 영향으로 애니메이션 10화가 휴방되었다. 더불어 방영시간이 당분간 심야시간대로 옮겨갔다.
참고로 판매량은 그냥 그런 수준. 카도카와 프라이스 중에서도 상당히 비싼 수준으로 (할인해도 7000엔...) 일상처럼 2쿨로 무려 12권 구성이기 때문에... 백만원은 옆집 애 이름이 아니라고 그런데 2013년 2월 22일 BD 박스가 나오게 되는데 너무나도 저렴한 가격[10]으로 나와서 비싼 카도카와 프라이스의 압박을 견디면서 BD 모은 사람만 바보가 되었다. 카도카와를 죽입시다 카도카와는 나의 원수
블루레이 박스가 아마존 재팬쪽 전산 실수인지 어덜트 부문으로 등록되어서 한때 그 부문 베스트셀러 1위로 올랐던 황당한 사건도 있었다#
원작의 연재속도와 어른들의 사정때문인지 애니의 24(最終)화는 원작 소설보다 애니메이션이 더 빨리 공개되는 웃지못할 상황이 발생하고 말았다[11]. 비슷한 상황에 처했던 토라도라!처럼 최종화는 오리지널 애니의 느낌으로 보면 좋을 것이다. 10년 전에 비슷한 걸 본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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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카도가와 문고판에는 그런 거 없다.
- [2] 작중 묘사는 프랑스, 스위스, 이탈리아의 사이에 끼여 있고 남북으로 길쭉한 좁은 영토를 지니고 있다. 실존하는 나라는 아니지만 (이탈리아 통일 전의)사보이 공국이나 모나코와 비슷하다.
- [3] 주인공이나 다른 사람들이 처음 보고 인형으로 착각할 정도
로 귀엽게 생겼다 - [4] 자동차와 마차가 같이 다니는 도시 풍경이나 귀족과 신흥시민의 상이한 옷에 대한 묘사 등.
- [5] 초기에는 나라와 국가를 위해서라는 아버지와 형들에게 부담을 느끼면서도 일종의 의무감을 가지지만, 나중에는 나라와 국가보다는 한 여자를 위해서 살겠다는 다짐을 하는 등 상당히 변한다.
- [6] 소뷔르나 일본도 공습을 받아 도시가 쑥대밭이 된 모습이 나온다. 아마도 일본은 역사대로 패전한듯.
- [7] 고식의 연재가 멈춘 것과 나오키상의 수상이 비슷한 시기에 차례대로 이어지면서 생긴 루머로 보인다(고식의 최신간이 나온 것이 2007년, 나오키 상 수상이 2008년).
- [8] 사실 소녀만화에서 많이 나올듯한 키워드에, 천재라는 설정까지. 여자가 좋아할 요소는 모두 갖추었다고 보면된다. 이런 경우 여자캐릭터의 매력이 중요하고, 남자캐릭터는 집사형인 경우가 대부분
- [9] 2011년 3월 2일에 싱글 발매 예정이지만...2월 24일에 유출.
- [10] 본편 BD 전권 구입시 가격은 110880엔. 반면 BD 박스의 가격은 할인이 없어도 39900엔. 무려 70980엔이나 차이난다.
- [11] 소설의 완결과 애니판의 완결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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