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다메 칸타빌레
Animation/2010 / 2014. 12. 27. 23:22
노다메 칸타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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のだめカンタービレ
Nodame Cantabile노다메 노래하듯이
니노미야 토모코의 순정만화이자, 동명의 작품을 원작으로한 노이타미나 애니메이션.
1. 개관 ¶
음대와 클래식 음악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사용한 코믹 순정만화. 작가는 니노미야 토모코. 고단샤의 순정만화 잡지인 KISS에 2001년부터 연재하다가 2009년 10월 10일 136화, 23권(외전으로 +2권)으로 완결되었다. 대원씨아이에서 전권 발매하였다.
작가가 전전작인 주식회사 천재 패밀리에서 선보였던 깔끔한 천재가 멍청해 보이지만 실은 더 천재인 인물에게 휘둘린다는 구도에다가 전작인 그린에서 시도했던 막무가내로 들이대는 여주인공에 거기 휘둘리는 훈남 남주인공을 뒤섞고는 주인공들의 음악인으로서의 성장을 그려나가면서 인물들의 성장과 연애와 수반되는 개그를 잘 병립시켜서 이야기를 전개해간 작품.
고단샤에서 발행하는 만화 중 초판 100만부 이상 팔려나갔던 두 개의 만화 중 하나로(나머지 하나는 이노우에 다케히코의 배가본드) 만화 자체로는 물론 상업적으로도 엄청나게 성공했다. 2011년 기준 총 발행부수 2600만부로 권당으로 치면 무려 130만부를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다 드라마와 애니메이션의 판권수익까지 합하면 그야말로 고단샤의 효녀 상품. 일본에서도 이미 널리 대중화되었으며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만화로 꼽는다.
작중에 나오는 클래식 음악들을 시각적으로 아주 잘 표현해낸 점도 인기에 한 몫을 했다. 작중에 나오는 음악을 아예 모르는 사람한테는 어쩔 수 없지만 작중에 나오는 음악을 아는 사람이 그 음악 나오는 장면을 보면 아, 하고 감탄이 나올 정도.
2011년 4월 15일 한국에서 25권으로 완결. 정식 스토리는 23권으로 마무리되며 번외편인 오페라 편 2권을 포함해 25권까지 나오게 되었다. 깔끔하다면 깔끔한 마무리지만 아직 스토리가 더 남아있을 것 같은 상황이라 무언가 아쉬움이 남는 결말이다.[1]
만화 외에도 드라마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었다. 소설판도 발매되었다. 드라마와 애니메이션 둘 다 대성공이었는데 그 중 먼저 나온 드라마는 가장 인기있는 트렌디 드라마 방영시간대인 게츠쿠에서 큰 호응을 얻었으며 원작의 입지를 굳혔고 애니메이션은 노이타미나 사상 최고 시청률을 찍었다. 구체적으로 2기(파리편) 9화가 6.6%였는데 심야시간대에서 이 정도면 초대박.
덕분에 서브컬처에 대한 취미를 드러내는 것을 암암리에 터부시하는 일본에서 슬램덩크나 원피스와는 다른 의미로 눈치 보지 않고 편하게 볼 수 있는 작품이다. 팬층도 비교적 넓으며 구매력도 오덕을 대상으로 한 시리즈처럼 폭발적이지는 않지만 꾸준한 편이다.
4.1. 애니메이션 ¶
애니판 1기는 방송국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2007년 상반기 중에 방영되었다. 제작사는 J.C.STAFF. 총 23화. 분량에 비해 할당된 화수가 좀 빠듯했던지 원작에서 잘려나간 사소한 부분이 드문드문 있다. 또 모션 캡쳐기법을 사용한 연주장면 재현에 재정적 한계가 있어서 악기를 연주하는 장면은 연주하는 모습만 보여주든가[2], 정지화면으로 인물샷을 잡았다는 한계가 있다. 내용 자체는 비교적 원작에 충실하며 유치하지 않고 산뜻한 느낌이 있다.
2기 노다메 칸타빌레 파리편는 2008년 하반기에 방영되었다. 파리 유학 직후부터 노다메의 첫 독주회 부분까지를 다루었다. 역시 J.C.STAFF 제작. 총 11화. 제작비를 좀 받았는지 이때부터는 연주 장면에서 손가락/악기와 인물의 괴리감이 없이 자연스러운 화면이 연출되었다 모션은 많아졌는데 작화의 통일성 문제로 인물과 악기가 여전히 위화감이 크다. CG로 렌더링한 듯한 악기의 질감이 작화와 충돌하는데 특히 연주시에 얼굴이 나오는 바이올린/비올라의 경우 연주를 할 때 얼굴 형태는 그대로인데 악기의 움직임에 따라 시계추처럼 까딱까딱 움직이는 괴랄한 장면이 좀 있다. 반면 치아키의 지휘나(이건 그냥 2D니까) 피아노를 연주하는 손가락 등의 묘사에는 큰 무리가 없다. 전체적으로는 역시 호평받았다.
3기 노다메 칸타빌레 피날레는 2009년 가을에 방영될 예정이었으나 2010년 1월로 방영이 연기되었다. 극장판과 연계를 위해서인지도? 역시 총 11화.
국내에서는 1기~3기에 걸쳐 애니맥스 코리아에서 방영되었고 더빙 퀄리티도 다행히 상당히 훌륭한 편에 속한다. 전 기수 연출에 전은정. 1기의 경우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서인지 편성 시간대도 괜찮게 잡아 애니맥스 자체적으로도 시청률이 높게 나왔었다. 기사 이 기세에 힘입어 2009년 9월 18일 6DISC로 노다메 칸타빌레 1기 DVD가 발매되었다. 이후 애니맥스가 약 1년 반 이상 신작이 동결되면서 2기와 3기의 국내방영은 미궁 속으로 빠져들었지만, 케이온!을 시작으로 대박 신작을 방영중인 애니맥스가 2011년 8월 신작으로 2기를 더빙 방영하였고 그 해 12월 신작으로 3기까지 모두 더빙 방영했다. 다만 주제가는 1기땐 뮤지컬 배우(여는 노래 - 김경수, 닫는 노래 - 1쿨 박혜나, 2쿨 김경수)를 섭외해 번안을 한 반면, 동결 이후에는 비용 문제인지 자막으로 때웠다.
스폰서가 야마하인지라 애니메이션 방영시 악기에 야마하 이름이 그대로 나온다.
여담으로 1기 엔딩곡인 '이렇게 가까이에서…' 는 무시무시한 내용 왜곡 노래로서 미묘한 관계가 형성되어 있는 애니메이션 남녀 캐릭터를 붙여놓고 이 노래를 집어넣으면 엄청난 내용 왜곡이 되어 개그물조차 애절한 러브라인 애니로 바꿀 수 있다고 한다.
드라마와 마찬가지로 한국에서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상당한 인기를 얻었는데 다만 오덕 시장의 대세인 모에와는 거리가 먼 정통 여성향 코믹 연애물이다 보니 덕후 버프를 받지는 못했다. 일본 애니메이션 갤러리에서도 거의 언급되지 않는다. 가슴도 D컵에 갭 모에까지 있는 노다메를 왜 덕후들은 싫어하나요 하지만 대체적으로 평이 좋은 편.
일본 쪽 판매량도 상당히 좋아서 그 넘기 힘들다는 1만장 라인을 넘은 애니이기도 하다. 뭐 2, 3기는 신규 유입이 힘들다는 핸디캡 때문에 판매량이 조금씩 떨어지긴 했지만…….
4.2. 드라마 ¶
드라마는 2006년 10월부터 12월까지 후지TV에서 방영. 애니메이션 1기 분량만큼 드라마화했다. 일본에서의 평가도 좋았고 한국으로 넘어오면서 2~30대 여성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어 노다 메구미의 피아노 건반 손가방이 한때 유행을 타기도 했다. MBC movies(현 MBC every1)에서 정식으로 수입해 방영했다.
주인공 노다메와 우에노 주리의 싱크로율이 엄청났으며 치아키 신이치 역을 맡은 타마키 히로시의 연기도 호평을 받았다. 그 외에도 에이타(미네 류타로 역), 코이데 케이스케(오쿠야마 마스미 역) 같은 일본의 20대 청춘배우들이 대거 출연하였으며 이들은 노다메 칸타빌레 방영 이후 트렌디 일드의 주인공으로 활약하게 된다. 일본 드라마 "순정" 에서 남자주인공 역할을 맡아 일본 아주머니들의 사윗감 1순위(…)가 된 후쿠시 세이지(쿠로키 야스노리 역)가 대표적인 케이스(트렌디 드라마는 아니지만).
단, 지휘 장면에서는 너무 어색하고 유치한(…) 모션이 많았다는 의견이 대세였다. 유명 지휘자를 직접 찾아가 사사한 후 호연을 펼쳤던 베토벤 바이러스의 김명민과 비교 한다면 더욱더……. 물론 드라마의 전체적인 완성도와는 별개의 이야기 게다가 애니판에서는 오케스트라 멤버들이 지휘자가 입장할 때 발을 구르는 것을 깨알같이 묘사하고 있는데 드라마에서는 손에 악기를 들고 박수를 친다.
작품 내 공연 장면을 제외하고 BGM이 많지 않았던 애니메이션판과는 달리 소니 뮤직의 가호를 받아 요소요소에 주요 클래식 작품을 집어넣었다. 베토벤 교향곡 7번과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의 "로미오와 줄리엣" 중 몬터규 가와 캐풀렛 가, 조지 거쉰의 랩소디 인 블루 등은 이 작품으로 인해 매우 대중적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다만 애니메이션판보다 더 애니스러워 보일 정도로 일본 만화 특유의 과장된 유머를 많이 집어넣었는데 이게 호불호가 꽤 갈려서 손발이 오그라드는 걸 보기 꺼려하는 사람들에게는 거부감을 준다는 단점이 있다. 혹자가 말하길 드라마 같은 애니, 애니 같은 드라마 라고(…).
이후 2008년 1월 4, 5일 양일간에 걸쳐 애니메이션 2기의 전반부 분량(치아키의 말레 오케스트라 상임 취임 전)에 해당하는 파리편이 신춘 스폐셜 형태로 방영되었다. 실제 파리에서 촬영했으며 등장인물 중 대부분은 서양 배우들. 그런데 너무 많은 자막이 거슬리니까 죄다 일본어로 말하거나 일본어 더빙으로 진행된다. 그때문인지 혼혈이나 일본어가 가능한 배우들이 주로 캐스팅되었다. 비교적 빠른 템포로 이야기가 진행되었으며 이후 스토리는 극장판으로 넘어갔다.
특기할 만한 점으로 프란츠 폰 슈트레제만의 경우 독일인이라는 원 설정에도 불구하고 드라마에서는 (아마도) 제작비 절감을 위해 일본 중견 감초배우인 타케나카 나오토가 슈트레제만 역할을 맡았다. 완벽한 일본인의 얼굴을 한 주제에[3] 흰색 가발을 쓰고 어설픈 외국인 스타일 일본어를 구사하면서 독일인이라고 우기기에 가까웠지만 연기 자체는 에로오야지의 결정체(…)라는 찬사를 받았다.[4] 특히 회식신을 드라마판과 애니판을 비교해보면 애니판은 너무 심심하다.
4.3. 극장판 ¶
드라마 스페셜 이후 애니메이션 3기에 해당하는 분량이 2008년과 2009년, 두 파트에 걸쳐서 현지 개봉되었으며 전편은 2010년 9월 9일 한국에서 개봉하였다. 일부 롯데시네마에서만 개봉하다시피 했기 때문에 강원, 대전, 전남, 제주에는 상영관이 없다(…).[5]현지에서는 이미 DVD까지 팔릴 대로 팔린 상태에서 들어왔기 때문에 한국 시장은 반 포기 상태로 생각하고 있는 듯하다. 그래도 개봉에 맞춰 우에노 주리와 타마키 히로시가 내한했으며 우에노는 우리 결혼했어요에 카메오 출연하기도 했다. 통합전산망 최종 집계로는 75,160명 관람.
평이 좋았던 드라마와 달리 극장판은 괴작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인데 아무래도 보러 올 사람만 보러 오는 극장판인 만큼 과장된 유머와 개그를 팍팍 집어넣어서 팬이 봐도 유치한 수준까지 갔다는 것이 문제였다. 심지어 유럽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는 CG를 개그요소로 써먹기도 했다. 음악도 적정 수준을 넘어 BGM의 과잉이다 싶은 수준까지 다다랐다. 게다가 타마키 히로시가 살이 너무 빠져서 치아키가 좀비가 됐다 게다가 2시간짜리 영화 두편에 남아있는 모든 분량을 다 억지로 꾸겨 넣다보니 원작에 비해 삭제된 내용이 너무 많았다. 노다메와 치아키 이야기에 집중하느라 비중있는 조연들의 분량이 거의 다 삭제된 것. 대표적으로 쿠로키와 타냐의 러브라인은 결말도 없이 흐지부지 넘어갔고, 드라마 유럽 편에서 등장했던 류카가 삭제되었으며, 화가 오사다와 치아키네 아버지 마사유키는 아예 등장하지도 못했다. 시간관계상 일부 내용을 삭제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해도 너무 심하게 삭제되는 바람에 소드마스터 야마토급까지는 아니지만 허술한 마무리가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덕분에 후편은 밀리고 밀리다가 해를 넘겨 2011년 1월 13일에 개봉했다. 그래도 전편보다 아주 조금 상영관이 늘어서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도 상영했다. 총 관객 수는 37,965명. 전편 대비 50% 감소면 그럭저럭 잘 막은 편이긴 하다. 우에노는 이번에도 내한했다고.
5. 기타 ¶
원작에서 언급된 클래식 음악을 수록한 CD가 소니 뮤직에서 발매되었고 국내에도 정발되었다.
작품에 등장하는 음악들은 상당히 정확한 편이긴 한데 13권에 등장하는 러키 트리오(원작에선 야키트리오)가 연습하는 곡(피아노, 오보에, 바순을 위한 삼중주 FP43)의 작곡가는 세자르 프랑크가 아닌 프랑시스 풀렝이다.[6]
축빠라면 풋, 하고 웃을 수 있는 부분들이 꽤 나온다. 작중 유명한 콩쿨들의 이름이 대부분 유명한 축구선수들의 이름이기 때문이다. 마라도나 피아노 콩쿨, 플라티니지휘자 콩쿨, 칸토나 국제 콩쿨, 부폰 국제 콩쿨 등……. 파리에서 치아키가 처음 지휘한 오케스트라는 윌토르 오케스트라(실뱅 윌토르에서 따온 듯). 치아키의 라이벌인 장 도나디우가 입단한 오케스트라는 데샹 오케스트라(디디에 데샹에서 따온 듯). 그리고 마스미가 치아키에게 데이트 신청할때 마련한 콘서트의 지휘자 '인자기'까지. 잘 보면 콩쿨 참가자들 중에도 축구선수가 나오기도 한다(…). 파올로 말디니나 플로랑 말루다가 언제 음악까지 하셨나(…). 어쨌든 작가가 프축빠임은 명확하다 저기 작가님, 로베르토 바조를 빠트리셨군요..
코믹스 번역판에는 모모가오카 음대가 모모케자카 음대로 나와있다. 영어 스펠링으로 momogaoka라고 써있는걸 뻔히 보면서도 꾸준히 모모케자카로 번역하는걸 보면 변역자가 용자인듯.
도중에 등장하는 홀은 하치오지시에 위치한 나비홀이다.
디씨 인사이드에서는 이 드라마의 인기를 짐작해서인지 방영 하루 후에 갤러리를 바로 개설하는 기염을 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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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실 이 당시 작가의 건강 상태가 꽤 좋지 않아 조기종료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그 아쉬움을 채우려고 한 것이 후에 나온 오페라편이다.
- [2] 예컨대 피아노 연주 장면에서는 피아노를 터치하는 손의 움직임만 보인다.
- [3] 물론 분장을 통해 외국인에 가까운 큰 코를 만들었지만, 아무리 봐도 일본인이다. 피부색도 까무잡잡하고…….
- [4] 그러나 한국판도 똑같이 될 확률이 높아진 것이 우리나라에서도 한국인 배우 백윤식을 캐스팅했다...
- [5] 롯데시네마에서만 한번 아니고 메가박스 코엑스, 천안 야우리시네마 등에서도 개봉하기는 하였다.
- [6] 심지어 FP(프랑시스 풀렝의 전용작품번호)43이라고까지 맞게 써놨는데 작곡가를 프랑크로 실수를 했다. Francis Poulenc의 한국어 표기는 매우 자주 일어나는 오류 (99%가 저지르는 오류다). 맨 뒤의 c를 k로 발음하여 프랑시스 풀랭크라고 발음하는 것이 정확하다. 혹은 http://fr.wikipedia.org/wiki/Poulenc 참조.
[출처] https://mirror.enha.kr/wiki/%EB%85%B8%EB%8B%A4%EB%A9%94%20%EC%B9%B8%ED%83%80%EB%B9%8C%EB%A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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