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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진 구루구루

Animation/~2009 / 2014. 12. 31. 03:10

마법진 구루구루


Contents

1. 개요
2. 영상 자료
2.1. 원작 만화
2.2. 애니메이션 1기
2.3. 극장판
2.4. 애니메이션 2기
2.4.1. 떡밥?
2.5. 무용전 키타키타(북북)
2.6. 마법진 구루구루 2
2.7. 등장인물
2.8. 등장인물?
2.9. 관련 항목
3. 게임

1. 개요 

DJ 출신 만화가 에토 히로유키(衛藤ヒロユキ)[1]의 만화. 한국판 로컬라이징 애니메이션 제목은《전설의 마법 쿠루쿠루》이며 커뮤니케이션 그룹의 코믹스판은 그대로 마법진 구루구루였다.

만화는 일단 16권 완결되었으며 애니메이션으로는 1994년의 1기(4쿨), 1996년의 1기 극장판, 2000년의 2기격인 두근두근♥전설 마법진 구루구루(3쿨 조기종영) 등이 있다. 마법진 구루구루의 시간보다 나중 시점의 동일 세계관에서 북북노인을 주인공으로 하는 후속작(?) 무용전 키타키타(7권 완결)이 연재되었다. 구루구루 완결 후에는 가제트를 연재했다.

그리고 2012년 10월 4일에 마법진 구루구루 2의 간간 온라인 연재가 발표되었다. 11월 1일 개시. 그런데 원작 1부 자체를 더 보태고 말 여지 없이 확실하게 쫑을 내놓았지만 고작 2주만에 마왕이 또다시 나타났다는 무리수라서 괜히 1부까지 누를 끼치지는 않을까 걱정이다.


누구세요?
그림체가 너무 달라져서 작가의 20년 전은 물론이고 1부 완결 시점인 10년 전과도 상당히 달라진 느낌이다.

2. 영상 자료 


투니버스판 1기 오프닝

2.1. 원작 만화 

1992년 8월부터 2003년 9월까지 11년간 소년 간간에 연재.

용자 니케와 마법사 쿠쿠리를 축으로 하는 일행이 파티를 이루어 부활한 마왕 기리를 봉인하기 위해 각지를 여행하러 다니는 판타지 모험 활극이다. 잔혹하게 피를 보는 일은 없이 순수하고 훈훈한 내용이 주를 이루며, 만화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동글동글하고 훈훈하기 때문에 부담이 없다. 가끔씩 쿠쿠리가 색기담당 격으로 나오지만 그림체가 그림체인지라 별로 야하다는 느낌이 들진 않는다.

애초에 이 작품은 드래곤 퀘스트 류의 용사물 비틀기식 패러디를 목적하여 시작된 것으로, 에닉스의 잡지인 소년 강강에서 연재되었다. '용자는 XX를 XX했다'같은 나레이션과 스테이터스가 등장하는 것도 이 때문. 등장인물들의 레벨도 설명하는데 최후에 기리를 봉인할 당시 용사의 레벨은 겨우 7, 쿠쿠리는 13. 레벨이라는게 거의 의미가 없다.

만화책은 GM 코믹스에서 번역해서 한국엔 14권까지 정발되었으나 번역질은 그다지 좋지 않았으며 그 후 출판사가 망했다. 그나마 14권은 극소량으로 찍었기 때문에 시중에서 찾기도 힘들었을 정도. 2004년 '동아'라는 출판사에서 판권을 인수하여 신장판을 찍었지만 하멜의 바이올린과 마찬가지로 가격과 표지 빼곤 달라진 것이 없으며 오히려 원작의 표지를 뒤죽박죽으로 뒤섞어놓는 만행을 저질렀다. 게다가 GM 코믹스 당시보다 적은 분량인 13권까지밖에 발매하지 않았다. 이미 완결되어서 그런지 복간에 관심을 보이는 한국 출판사도 없으므로, 일본 현지에서 애장판으로 복간하지 않는 이상은 한국에서 완결까지 다시 보게 되긴 어려울 듯.

참고로 11년이나 연재한 작품이라 그런지 그림체가 뒤로 가면서 점점 변해가는데, 중반쯤의 그림체가 절정을 이루고 후반으로 가면 캐릭터의 얼굴이 찐빵 형태로 변해가며 아스트랄해진다(…). 특히 마지막 에피소드를 보면 내가 지금 보고 있는 게 여지껏 봐 오던 만화가 맞나 싶을 정도로 그림체가 심하게 변질. 오히려 가장 풋풋함이 묻어나는 초반부의 그림체를 가장 좋아하는 팬들도 있을 정도. 과연 그림체가 발전된 거라고 볼 수 있을 것인가….

참고로 권이 거듭될수록 캐릭터들이 점점 유아로 시간을 거슬러 회춘해간다(…). 2012년에 마법진 구루구루 DVD박스가 발매됐으나, 원작자가 그린 일러스트를 보면 세월의 무상함이 느껴진다.# 작가의 자녀들이 학교 숙제로 그린 작품이라고 해도 믿겠다

2.2. 애니메이션 1기 


guruguru.jpg

魔法陣グルグル. 만화판과 같은 제목으로 방영.

무적용사 사자왕닐스의 모험 등을 제작한 닛폰 애니메이션사가 제작을 담당했으며, 그래서인지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서정적 파스텔 톤이다. 2기와는 연결성도 없고 분위기가 다르기 때문에 주의할 것. 일본에서는 야마토타케루의 다음 순번으로 제작되어 테레비 아사히 계열에서 1994년 10월 13일 ~ 1995년 9월 14일까지 총 45화가 방영되었다.

한국에서는 1997년 여름 투니버스를 통해 더빙 방영되었으며 이후 MBC에서도 1998년 3월24일부터 8월11일까지 "전설의 마법 쿠루쿠루"라는 개명 제목으로 투니버스 판을 그대로 방영. 2003년 퀴니 개국 때에도 사골 우려먹듯이 자주 재방영되었다. 전 4쿨 45화.

32화까지는 원작의 4권까지의 전개와 같지만 33화부터는 완전히 독자 노선의 스토리가 되었다. 따라서 이 작품과 원작의 설정은 매치되지 않는 것이 많으니 요주의. 원작과 애니메이션의 차이가 생긴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원작의 연재가 너무 지지부진해서 애니의 진행 속도가 일찌감치 원작을 따라잡아 버린 데에 있다.

1기 방영 당시엔 일본 현지에서 빨간망토 차차와 동일 시간대에 경합했으며, 은근히 두 작품의 타겟이 겹치는지라 여러 모로 좋은 매치가 되었다. 참고로 빨간망토 차차 역시 애니메이션이 원작 설정을 발라버린 독자 노선으로 전개되었다.

원작에 비해 1기 애니메이션은 각 화가 옴니버스에 가깝게 구성되어 기승전결이 한 화 안에 담겨있는 있는 경우가 많고, 일부 화를 건너 뛰어도 감상에 지장이 없게끔 안배되어 있었다. 다만 니케와 쿠쿠리가 수련을 쌓는 에피소드 등 몇몇 에피소드는 꽤 긴 호흡으로 걸쳐있는 경우도 있다.

원작파와 애니메이션파의 선호가 충돌하는데, 이 작품의 팬들이 1기 애니메이션을 통해 입문한 비율이 압도적으로 커서 애니메이션파의 영향력이 더 크다. 아무래도 여러 사람이 머릴 맞대서 그런지 원작보다 개그 타이밍과 센스도 낫다는 평이 지배적. 특히 요코 마리가 담당한 나레이션의 구성이 원작 만화보다 훨씬 좋은데[2], 한국판에서는 성선녀가 나레이션을 초월더빙하여 더한층 분위기를 살려주었다.

북북노인의 캐릭터가 이 애니메이션으로 대박을 쳤으며, 만화에선 뻣뻣하던 동작이 이 애니메이션으로 안무가 완성되었다. 또한 원작에서는 엑스트라에 불과하던 가짜 용사인 게일과 에나가 고정 등장, 마치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로켓단 3인방처럼 분위기를 한층 돋구는 역할을 맡았다.

중후반 전개가 완전히 애니메이션 독자 노선인지라 1기 애니메이션 고유 설정이 몇몇 있다. 가령 니케의 최강무기인 키라키라를 정령왕이 아닌 선녀로부터 입수하는 거라든가, 원작에 없던 새로운 보스('킹 카세기', '만드라고라' 등)들이 등장한다든가. 반대로 원작과 2기에서 중요 악역인 가야는 초반 단역 악당으로 등장했다. 특히 결말부에 등장하는 중간보스 기리 사천왕의 존재는 완전한 오리지널 구성이다.

결말에서는 원작이 아직 한참 진행중이었기 때문에 이대로 쫑을 낼 수 없었는지, 45화에서 마왕 바로 코앞까지 가서 철수하는 두루뭉술한 마무리를 보였다. 제작진은 2기에서 그 뒤를 이어주길 바란 듯 하지만 2기는 1기를 그냥 무시하고 들어갔는지라….

서정적 분위기의 오프닝/엔딩 주제가와 삽입곡(BGM) 등도 좋은 호응을 모았다. 특히 가장 유명한 곡은 오쿠이 아키가 부른 첫번째 엔딩곡인 Wind Climbing ~風にあそばれて~. 역대 인기 주제곡 100선에는 꼭 들어갈 정도.



여하튼 1기는 전반적으로 컬트 개그 컨셉이며, 원작이나 2기에서처럼 손발이 오그라드는 사랑타령이나 희망을 노래하는 경우(…)는 기대할 수 없기 때문에 마음 편히 봐도 된다. 그래서인지 오히려 아동보다 개그 노선을 즐기는 성인층 취향에 더 맞는 애니메이션. 사실 일본에서의 시청률도 성인쪽이 더 높았다고 한다(…).

높은 인기를 업고 극장판으로도 만들어졌다.

2.3. 극장판 


1996년 4월 20일 공개, 37분. 1기에서 다 끝내지 못한 캐릭터들의 후일담을 담은 극장판. 오프닝 퀄리티가 시리즈 중 가장 뛰어나기로 정평이 나 있다. TV판에서는 보기 힘든 전투 장면이 들어있다.(...)

2.4. 애니메이션 2기 


ドキドキ♥傳說 魔法陣グルグル.

애니메이션 1기와는 원작만 같은 완전 별개의 작품이다. 오해하지 말 것! 심지어 1기에 나왔던 장면도 다시 그렸다.

제작사는 1기와 동일한 닛폰 애니메이션. 닛폰 애니메이션 최초의 디지털 애니메이션이라고 한다.

이미 제목부터가 두근두근♥전설 마법진 구루구루다. 쉽게 말해 강철의 연금술사/2003년과 강철의 연금술사 FULLMETAL ALCHEMIST간의 관계를 생각하면 딱 맞다. 심지어 1기보다 더 원작을 충실히 따르는 것마저 비슷하다. 다만 한국에서는 2기로 소개되었기에 여기서도 2기로 다룬다.

2000년 제작 방영되었으며 전 3쿨 38화. 한국에서는 투니버스를 통해 2002년 더빙 방영되었다. 1기와 달리 한국에서 공중파 방영 이력은 없고 오로지 투니버스에서만 방영되었기 때문에 1기만큼의 인지도는 없다.

1기의 내용을 철저히 씹어버린 채 이쪽은 독자 요소를 배제하고 최대한 원작에 가깝게 만들어졌으며, 다만 원작의 성인향 개그는 배제시키고 그야말로 저연령층 관람가라는 느낌으로 만들어졌다. 당연히 등장 인물부터 1기와는 크게 다른데, 1기에서 중요 역할을 담당한 가짜용사 게일과 에나 일당은 아예 묻어버렸고 대신 1기에서 듣보잡 악당으로 단역 등장했던 가야를 메인 악역으로 부각시켰다. 사타나치아 등 원작에 등장한 보스들도 다시 살렸다.

또한 옴니버스 전개로 각 편마다 기승전결이 맞아떨어지던 1기와 달리, 2기의 내용은 각 화가 상호 연관되는 관계로 건너뛸 경우 감상에 지장을 초래한다. 전체적으로는 니케가 정령왕들과 만나 마법검 키라키라(빛나리)를 완성시키는 내용을 다루고 있는데 이건 1기에서 단 2화만에 초고속으로 매듭지어버린 스토리다(…).

1기에 비해 작화와 BGM 등이 서정성은 떨어지는 대신 깔끔하다. 1기의 파스텔 톤을 걷어내고 셀에서 디지털 작화 방식으로 전환했기에 1기 팬들에게는 호불호가 크게나뉘는 편. 1기의 포근한 작화를 좋아했던 사람들은 단조로운 느낌이 드는 2기 작화를 까는 경우가 많다.

또한 2기 애니는 그림체마저도 원작 후반부의 찐빵형 그림체를 이어받은 까닭에, 원작 초반 그림체에 가까운 1기에 비해 캐릭터가 더욱 납작하며 눈깔괴물화된 모습으로 나온다(…). 산뜻하던 1기 작화에 비해 여러모로 부담스럽다는 것이 중평.

시청 타겟을 보다 저연령층 아동 대상으로 하향조정했기 때문에 아동들이 개그를 이해하기 쉬워진 대신 종래 시청자들, 특히 이미 성인으로 성장해버린 1기 시청자들이 과거 향수를 느끼려고 봤다가 손발이 오그라진다는 반응을 보인 경우가 많았다(…). 그야말로 컬트적 개그를 추구하던 1기에 비해 교훈성, 감동을 강조하여 담아냈기 때문.[3]

이례적으로 34화는 에피소드 하나를 통째로 뮤지컬 형식으로 만드는 실험적인 시도가 있었다. 원작 10권에서의 뮤지컬 에피소드를 그대로 옮긴 듯 하며 다른 애니에서도 드문 경우는 아니긴 하지만 그 특이함을 주목할 만하다.

2기 후반 쿠쿠리가 악마로 변하는 에피소드는 원작 9권과 10권 사이에 살짝 걸쳐있는데 애니에선 이 에피소드의 호흡을 굉장히 길게 안배해놨다. 제작진이 흑화 참고로 1기에서 쿠쿠리의 악마 흑화는 마법학교 에피소드를 다뤘던 36화의 후일담 비중으로서 초스피드로 다뤄졌다.[4]

공교롭게도 일본 현지에서 1기가 빨간망토 차차와 맞선 것처럼 2기는 다!다!다!와 동일 방영 시간대에서 맞서게 되었는데, 당시 빨간망토 차차와 호각 이상의 시청률 경쟁을 보여 무사히 4쿨로 완결되고 극장판까지 제작된 1기와 달리, 2기는 다!다!다!에게 일방적으로 발렸다(…). 때문에 본래 4쿨 완결했어야 할 작품이 3쿨로 일찍 조기종영되는 수모를 겪었다.[5]

이렇게 2기를 워낙 대차게 말아먹었는지라, 2기가 종방된 이후 12년, 원작이 완결된지 9년이 지난 2012년까지도 아무도 3기에는 손을 댈 생각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 한마디로 흑역사. 지못미. 결국 원작 코믹스도 2부 신전개가 시작됨에 따라 차라리 리부트를 하면 했지 3기가 나올 가능성은 없어진 거나 다름없다. 그것도 가능할 때의 얘기지만.

원작팬들에게는 지지를 받지 못했지만, 국내 더빙판은 국내팬들에게 매우 호평을 받았다. 말 그대로 아동용 애니로는 볼 만한 퀄리티인데 일본에선 타겟을 너무 저연령층으로 잡아 다!다!다!와 경쟁하게 된게 큰 화근이었던 것 같다.

2.4.1. 떡밥? 

4쿨을 염두한 복선으로 2기 엔딩에 종 파는 소녀 쿠루제와 땅의 검 등이 등장하지만 이 둘은 원작 후반부인 11권에 가서야 등장한다. 참고로 2기 애니메이션은 11권 극초반 부분까지만 살짝 다루고 소드마스터 야마토급으로 급종결. 2기에서 비중이 큰 코팔왕국 편 에피소드는 이미 원작의 중반부 내용이고 뒤이은 아라하비카 편은 2기 마무리인 3쿨째에 해당하기 때문에, 만약 2기도 예정대로 4쿨 완결되었다면 원작 11권 이후에 해당했을 후반부 전개를 원작과 다른 독자 노선으로 계획했을 가능성이 크다. 혹은 3기를 염두했을 가능성도 있지만 시청률 시망으로 좌초되었는지라….

2.5. 무용전 키타키타(북북) 

북북노인을 주인공으로 한(...) 외전.

2.6. 마법진 구루구루 2 

무용전 북북이 끝나고 새로이 연재되는 2탄.

1편의 마왕을 물리친지 고작 2주만에 새로운 마왕이 나타났다는 내용으로 1편이 끝난후 2주 후가 배경.

니케와 쿠쿠리가 천계의 생활이 지루해서 못버티고 지상에 다시 내려와 학교에 다니고 있었는데 새로운 마왕의 등장으로 국왕이 다시 용사 니케를 찾게되고 더이상 구루구루를 쓸 수 없게된 쿠쿠리는 혼자 남게 생겼으나 어째선지 다시 구루구루를 쓸수 있게 되면서 새로운 모험을 떠난 다는 이야기.

미그미그족이 쓰는 구루구루는 가짜이며 새로운 마왕이야 말로 진짜 구루구루 사용자라는 떡밥이 나왔다.

2.7. 등장인물 

2.8. 등장인물? 

3. 게임 

만화 자체가 RPG 게임적인 소재가 다분한 용사물 비틀기류 만화인지라 게임이 안나왔을리가 없다.

에닉스 사에서 만든 슈퍼패미컴 RPG 게임 마법진 구루구루 1,2편이 발매되었다. # 플레이어가 조작하는 주인공은 쿠쿠리이고 니케는 동료로 나와서 자동으로 싸워준다. 근데 한글판도 없고 영문판도 없어서 일본어를 모르면 진행에 애로사항이 꽃필 것이다. 스토리는 단순한데, 배고파서 아무 마을이나 들어간 니케와 쿠쿠리가 왕으로부터 13개의 탑의 마물을 퇴치해 달라는 퀘스트를 받고 해결하는 내용의 라이트한 로그라이크 던전 크롤러이다. 마을 사람들과 적당히 대화한 뒤 남쪽에 다른 집들에 비해 한결 후질근한(...) 집에 들어가면 오바바가 왕을 만나보고 오라고 한다. 북쪽으로 이동해 성에 들어가 왕과 대화하면 약간의 돈을 주고, 그걸로 무기와 회복약을 산 뒤 다시 오바바와 대화하면 처음에 사용할 수 있는 마법진을 준다. 그리고 마을 북동쪽의 탑으로 들어가면 12개의 탑으로 워프할 수 있는데, 오바바는 힘의 탑(力の塔)과 생명의 탑(命の塔) 순서로 클리어하라고 조언을 해 준다. 탑에 가장 가까운 집에 들어가 보면 무려 니케의 부모님(...)이 아들이 용사로 성장해 가는 모습을 보러 이사해 왔는데, 위층으로 올라가면 휴식으로 체력을 회복하며 세이브를 할 수 있다.

탑에 들어가면 매번 던전이 새로 랜덤하게 생성되기 때문에 레벨 노가다를 할 때의 지루함이 상대적으로 덜하다. 탑에선 적당히 입구에서 가까운 순서대로 진행하되, 1층의 적들이 너무 어렵다면 적당히 로드하고 다른 탑으로 들어가자. 전투시 니케는 자동으로 싸우는 NPC가 되는데, 쿠쿠리가 마법을 쓸 수는 있지만 필요한 MP의 양이 쿠쿠리 MP 총량에 비해 상당히 많기 때문에 초반에는 니케 위주로만 싸우게 될 것이다. 쿠쿠리의 마법은 화면 우하단의 메시지에 따라 A, B, X, Y 방향대로 속성을 선택하고, 이후 각 탑을 클리어할 때마다 나오는 마법진을 방향키로 선택해서 발동시키게 되는데 조합이 다양하니 이것저것 시도해 보자. (적만이 아니라 니케에게도 데미지를 주기도 하니 주의) 각 던전은 4-8층으로 구성되어 있고, 마지막층에는 보스가 있다.

보너스로 쿠쿠리의 방어구를 바꾸면 맵상에서와 전투중의 스프라이트가 그에 맞게 변화한다. 시대를 앞서간 옷입히기

2편의 경우 일직선 시나리오 진행형 게임으로 기본적으로 만화의 스토리를 따라가지만 애니메이션 1기처럼 연재속도가 게임 개발속도를 못따라가서(…) 후반부는 독자적인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 만화 못지 않게 개그성 장면이 많은 편이라 볼만하다. 부분 한글패치가 있어서 1편보다 할만하고 음악도 분위기에 걸맞게 작곡해서 들을 만 하다. 다만 2편은 쿠쿠리의 방어구를 바꿔도 스프라이트가 바뀌지 않는다는 건 아쉬운 점.

여기서의 니케는 별로 믿음직스럽지 못한 고기방패. 니케 혼자 싸우는걸 구경해보면 한번도 반격 못하고 열 번을 넘게 맞거나 막기만 해서[6] 플레이어의 암을 유발시킨다. 잘 키우고 중반쯤에 배우는 버프마법으로 서포트해주면 잘 싸우지만 후반에는 니케한테도 피해를 주는 공격마법이 많아서 쿠쿠리의 마법에도 픽 쓰러지는 광경을 볼 수 있다. 그리고 2기의 쿠쿠리는 초반 마법소모량이 그렇게 높지 않아서 초코만 잘 챙기면 마법을 부담없이 쓸 수 있다.

게임보이로 "마법진 구루구루 - 용사와 쿠쿠리의 대모험"이라는 미니게임 모음집도 나온적이 있지만 별로 알려지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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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오너캐가 코믹스 작중에 간간히 등장하기도 하며 한번은 알몸(!)으로 등장한 적도 있었다.
  • [2] 원작에선 나레이션이라기보다 작가의 보충 설명에 가까웠다.
  • [3] 이는 원작의 분위기가 변한 것도 크다. 2기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5권부터는 그림체도 3등신의 둥글둥글한 캐릭터로 바뀌고, 점점 아동 지향적인 이야기가 주를 이루기 시작한다.
  • [4] 1기 애니 설정에 따르면, 쿠쿠리의 악마화는 마법 실패 누적이 커질 때의 반동으로 일어난다. 참고로 10회 실패시에 타코타로라는 괴인이 소환된다.
  • [5] 일본에서의 1기의 평균 시청률은 10.3%, 2기의 평균 시청률은 4.7%
  • [6] 공격적으로 싸우라고 니케한테 명령을 내려도 마찬가지...


[출처]  https://mirror.enha.kr/wiki/%EB%A7%88%EB%B2%95%EC%A7%84%20%EA%B5%AC%EB%A3%A8%EA%B5%AC%EB%A3%A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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