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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etoland.co.kr/bbs/board.php?bo_table=etohumor06&wr_id=147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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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 https://ppss.kr/archives/211484

 

가짜뉴스가 문제라고? 아니, 그냥 뉴스가 문제다

기레기와 가짜뉴스의 시대 가짜뉴스의 시대다.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초 “(가짜뉴스를) 정부가 단호한 의지로 대처해야 한다”고까지 말했다. 가짜뉴스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건 선정적인 섬네일과 제목을 달고 유튜브에 유통되는 허무맹랑한 영상들이다. 하지만 ‘대통령 치매설’이나 ‘5.18 북한 특수군 개입’ 같은 노골적인 가짜 뉴스만이 문제는 아니다. 가짜뉴스란 처음에는 언론사가 보도하지 않은 뉴스를 언론사 보도로 위장해 유통되는, 말 그대로 ‘가짜’뉴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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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를 위한 자동차보험 가입 가이드

 

목차 

1.자동차보험 특약 제대로 넣는 방법

2. 보험료 할인 받기

3. 기타 팁 (+보험료 절감 팁)

 

내용이 길지만, 자동차 보험의 기본부터 정말 중요한 내용이 있으니 꼭 한번은 읽어보세요. 

자동차보험 가입 가이드는 pdf 파일로도 올려두니 필요하신분은 따로 저장해두었다가 보셔도 좋습니다.

 

먼저 자동차보험 가입의 기본은 차량 명의자 = 자동차보험 가입자(피보험자) 입니다. 

무조건 차량 명의자가 피보험자로 가입을 해야 하며, 계약자(보험료 내는 사람)는 달라도 상관 없습니다.

간혹 피보험자가 엉뚱한 사람으로 되어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 경우 사고시 전혀 보장을 받지 못합니다. 

 

▶자동차 보험 특약 제대로 넣는 방법

 

1.자기신체사고 말고 자동차상해

이 특약은 자동차 사고로 발생한 나의 치료비를 보장하는 특약으로, 둘 중 하나를 선택해 가입하게 되는데요, 자기신체사고는 상해 등급에 따라 보험금이 정해져 있어, 내가 지불한 병원비보다 적은 보장을 받을수 있습니다. 

 

반면에 자동차상해는 상해 등급과 상관없이 병원비 전액과, 위자료, 휴업 손해비등을 보장 받을수 있기 때문에, 제대로 보장을 받으려면 자동차 상해 특약으로 가입하셔야 합니다. 

특약 내용은 사망/장해/부상을 보장하며, 자동차 사고시 후유장해를 입을 확률이 높으니 장해 특약을 최대한 높게 설정하는게 좋습니다. 


   2. 무보험자동차에 의한 상해 특약 설정하기 

무보험자동차에 의한 상해란, 뺑소니나 책임보험만 가입한 차량, 자동차보험을 아예 가입하지 않은 차량을 말합니다. 

그런데 이런 무보험차량에 의해 사고가 났다면 어떻게 될까요?

뺑소니 사고나, 보험을 아예 가입하지 않은 차량과 사고시 국가에서 어느정도 보장은 해주지만 충분한 보장을 받기는 힘듭니다. 이런 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된다거나, 사망을 한다면, 나의 인생과 가족의 인생은 나락으로 떨어지게 되겠죠. 

그래서 자동차보험에서 중요한 특약이 무보험자동차에 의한 상해 특약이고, 이 특약은 보통 가입금액을  2억으로 설정 하시는데, 2억보단 5억으로 늘려서 가입하시는게 좋습니다. 

2억과 5억의 보험료 차이는 몇 백원밖에 차이가 안납니다.  

그리고 이특약이 좋은점은 피보험자 본인과 함께 부모,배우자,자녀까지 보장이 되며, 운전을 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의 사고도 보장합니다.   가족 구성원이 보행중 발생한 사고도 보장 받을수 있습니다. 


3. 대물 가입금액은 10억으로

요즘은 동네 도로에서도 외제차가 흔하게 보이는데요, 외제차와의 사고시 수리비와 렌트비로 수 억이 깨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떤 차량이고, 수리기간이 얼마나 길어지냐에 따라 피해금액은 상상도 못한 금액대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외제차와의 사고를 대비하기 위해선 대물을 최대한 크게 설정하는게 중요합니다. 요즘은 그나마 높게 잡아서 가입하는 분들이 많아졌지만, 아직도 보험료가 무서워 1~2억으로 가입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대물 1억과 10억의 보험료 차이는 보통 1만원 정도 밖에 차이가 안나니, 꼭 10억으로 가져가세요.

 

4. 법률비용특약 꼭 가입 (=운전자보험)


법률비용 특약은 나의 중과실로 발생한 사고시 벌금,형사합의비,변호사 선임비를 보장해주는 특약입니다. 

 

이걸 왜 가입해? 하는 분들도 계시는데요, 민사 사고에 해당하는  일반적인 교통사고는 가입한 자동차 보험에서 보상을 받을수 있지만, 나의 중과실(중앙선침범,횡당보도 사고등)로 인해 상대방을 사망케 하거나 , 중상해를 입혔을 경우에는 형사 처벌 대상이며, 이는 자동차 보험에서 보장 받지 못합니다. 



그래서 생겨난 보험이 운전자보험이고, 운전자보험은 따로 보험사 상품으로 가입하는 것과 자동차보험에 추가로 넣는 법률특약이 있습니다. 

 

두 상품에 차이점이 있는데 이건 따로 알아보시고, 어느 하나라도 꼭 가입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5.견인거리확대

 

자동차보험 가입시 보통 긴급출동 서비스에 가입하면서 긴급견인서비스도 가입하게 되는데요, 기본으로 넣는 견인서비스는 견인거리가 10km 밖에 안됩니다. 

 

그리고 10km 초과시 1km 초과마다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데요, 장거리 운전을 많이 하시는 분들은 견인거리확대 특약을 넣는걸 추천합니다. 

이 특약을 넣게되면 4~5천원대의 금액으로 30km 에서 50km를 추가로 제공받을수 있습니다. 



▶보험료 할인

 

보험사마다 약간씩 다르지만 정해놓은 조건에 부합하면 보험료 할인을 받을수 있습니다. 

 

1.마일리지특약 최대 35%   -적게 운전 할수록 보험료 할인

2.블랙박스 장착시 최대 5% 

3.자녀사랑할인 최대 13%   -태아,만5세이하자녀 있을시

4.티맵안전운전 할인( ubi특약) 최대 10%   -티맵 목적지 설정후 안전운전 점수 달성시 할인

5. 차선이탈/전방추돌 최대 5%

6.3년연속 무사고시 최대 20%할인

7. 다이렉트 가입시 평균 15%저렴  -> 다이렉트   

 

다이렉트로 여러 보험사 비교견적을 내보신 후에 가장 저렴한 보험사로 할인 적용 받을수 있는게 확인하시면 좋습니다. 



▶기타 팁

 

1. 가입 안하면 손해인 착한운전마일리지

 

사고를 내거나 교통법규를 위반하면 벌점을 받게 되죠. 

반대로 교통법규를 잘 지키고, 사고를 안내면 상점을 받을수도 있습니다. 

바로 경찰청에서 등록하는 “착한운전 마일리지”입니다. 


경찰청 교통민원 사이트 ->경찰청교통민원24 에서 에서 무사고/무위반 준수 서약서를 등록하고 1년동안 서약 내용을지키면 상점으로 마일리지가 10점이 적립됩니다. 

 

누적된 마일리지로 벌점,정지 일수(10점=10일)가 감경 됩니다. 

총 마일리지는 50점까지 쌓을수 있고, 착한운전마일리지는 현재 차도 없고, 운전을 하고 있지 않아도 운전면허증만 있으면 신청할 수 있습니다. 


 

2. 자동차보험 가입 경력을 쌓으려면 경력인정자 등록은 필수

 

자동차보험은 보험에 가입한 경력이 길수록 보험료가 저렴해지는데요, 가입 경력이 전혀 없는 사회초년생 분들은 보험료가 비싸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미리 경력을 쌓아 놓는게 좋은데요, 경력을 쌓는 방법은 부모님이 가입하신 자동차보험을 가족한정으로 돌리고, 경력인정자에 본인을 등록하면 됩니다. 

그럼 몇년 뒤 차를 구매해 내 이름으로 보험에 가입하면 그동안의 경력이 인정되어 할인을 받을수 있습니다. 



3.차량이 2대 이상이면 동일증권이 유리

 

동일증권이란, 내가 갖고 있는 2대 이상의 차량을 한 보험사로, 보험 종료일을 맞춰 가입하는것을 말합니다. 

 

동일 증권으로 가입하면, 사고 발생시 할증율이 2대에 나뉘어져 할당되어 할증 가능성이 낮아지기 때문 입니다.

 

예로 a와 b차량이 각각 보험을 가입을 했고, a차량이 사고를 내서 할증 20%가 된다면, b차량도 동일하게 20% 할증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동일증권으로 묶는다면 두 차량이  20%를 나눠갖기 때문에 a와 b가 각각 10%씩 할증이 되게 되죠. 2대 이상의 차량은 무조건 동일증권으로 묶는게 유리합니다. 



4. 가입 경력이 짧거나, 요율 등급이 낮아 보험료가 비싸다면 공동명의로

 

1번에서 경력을 쌓지 못했거나, 사고를 많이 내 요율 등급이 낮아져 보험료가 비싸게 나온다면, 차량을 공동명의로 돌리는 것도 방법입니다. 

 

첫줄에 자동차보험은 차량명의자=피보험자 여야 한다고 말씀드렸는데요, 공동명의는 두 사람이 한 차량에 대해 지분을 1:99 처럼 나뉘어 갖는것을 말합니다. 

 

이렇게 되면 두 사람 모두 해당 차량의 명의자가 되기 때문에 둘 중 아무나 가입을 할 수 있고, 가입 경력이 길거나, 요율 등급이 높은 사람이 피보험자로 가입하면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단점은, 한쪽이 사고를 내면 다른 한쪽도 보험 할증이 적용 되니 이부분 참고하세요.



5. 내 차를 다른 사람이 운전하게 된다면?

 

나만 운전할 수 있는 차를 가족이나 친구가 운전해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면, 가입한 보험사에 임시운전자 특약을 신청하면 됩니다. 

 

임시 운전자 특약은 누구나 운전할수 있게 변경하는 것으로, 운전기간은 1일 단위로 지정할수 있습니다. 보험료 역시 1일 단위로 계산되고, 여기서 중요한 점은 임시운전자 특약 가입일 입니다. 

 

임시운전자 특약은 가입 일의 24시부터 적용이 되기 때문에, 최소 하루전에는 가입을 해야 합니다. 

 

당일에 가입하면 당일은 보장이 안되니 반드시 참고하세요.

시기를 놓쳐 당일에 가입을 해야 한다면 더케이 원데이 보험을 알아보세요.

 

6. 환입제도를 잘 활용하자

 

환입제도란, 자동차 사고로 받았던 보험금을 다시 보험사에 납부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환입을 하게 되면 보험처리 했던 사고가 없던것으로 처리가 됩니다. 

 

굳이 이렇게 환입을 하는 이유는 보험료 인상을  막기 위함입니다. 

 

경미한 사고가 났는데  보험 처리를 하면, 실질적으로 보상 받은 금액은 얼마 안되지만,사고 이력으로 인해 다음 해에는 할인 혜택을 받을수 없고, 할증 적용까지 받게 됩니다. 

보험 처리로 인해 오히려 이득보다, 손해가 많기 때문에 이를 되돌리기 위해서 있는 제도가 환입제도 입니다. 

 

사고 처리를 했는데 큰 비용이 발생하지 않으신 분들은, 다음해에 보험 갱신시 할증된 보험료를 따져보고 환입 제도를 활용 하시는것을 추천합니다. 

 

이상으로 초보자를 위한 자동차보험 가입 가이드를 마칩니다. 

 

 

[출처] http://www.etoland.co.kr/bbs/board.php?bo_table=etohumor02&wr_id=733971#

 

초보자를 위한 자동차보험 가입 가이드

초보자를 위한 자동차보험 가입 가이드목차 1.자동차보험 특약 제대로 넣는 방법2. 보험료 할인 받기3. 기타 팁 (+보험료 절감 팁)내용이 길지만, 자동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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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강렬한 실리콘밸리 여름이 찾아왔는데 이를 핑계 삼아 비싼 크래프트 맥주를 찾아 마시고 있다. 시원한 맥주를 마시면서 팟캐스트 리스트를 훑어 보다가 뙇(!) 눈에 띄는 리스팅: ‘사무엘 아담스 맥주 창업자 짐 코크(Jim Koch)의 이야기’. (사무엘 아담스 맥주는 미국에서 ‘전국적으로’ 알아주는 크래프트 (수제) 맥주이다.) 맥주를 마시며 들을 수 있는 팟캐스트 중 이보다 더 적절한 것이 어디 있을까…하며 가벼운 마음으로 팟캐스트를 시작하였는데 30분 후 끝날 무렵에는 그의 삶과 사업에 대한 태도에 대한 무한 리스펙트, 그리고 요새 해이해진 나의 정신 상태를 크게 반성하고 영감을 재충전하는 너무나 유익하고 진지한, ‘마음의 숙취’가 되는, 그런 팟캐스트였다.

짐 코크는 하버드 학부, JD (법학 대학원), 그리고 MBA 학위까지 취득한 초 엘리트. 하버드 경영대학원 졸업 후 최고의 전략 컨설팅 회사 중 하나인 BCG에 입사하여 정말 ‘교과서 스펙’의 커리어를 쌓아 나아갔다. 그러다가 문득 ‘평생 이 일을 하고 살고 싶은가?’라는 의문이 들었고 이 의문을 좀 더 구체화 시켜서 ‘이 일을 내일엔 하고 싶은가?’ 라는 질문에도 ‘아니요’ 라는 결론을 내려서 바로 사표를 던지고 자신만의 길을 걷기로 결정 하였다고 한다. 진행자가 이런 큰 결정에 대해서 ‘너무 무모하지 않았어요? 무섭지 않았어요?’라고 질문을 했는데 이 때 짐 코크의 훌륭한 답변:

“인생에 있어서 무서운 것과 위험한 것을 구분할 줄 알아야 되요. 많은 사람들은 이 둘이 같은 것으로 착각하는데, 사실 이 것은 매우 다른 것이죠. 예를 들어 안전 장치를 완벽하게 구비하고 암벽 등반을 하다 발을 헛디뎌 미끌어지는 것은 상상만 해도 너무 무섭지만 위험하지 않아요. 그 안전 장치에 달린 구명 로프는 자동차도 매달 수 있을 정도로 견고합니다. 반면 오뉴월 산봉우리에 눈이 녹을 즈음 등산을 하는 것은 전혀 무섭지 않지만 오히려 녹는 눈에 미끌어져 다치거나 산사태를 경험할 수 있어 위험해요.

같은 생각으로 BCG에 계속 남는 것은 전혀 무섭지 않지만 정말 위험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어요. 만약 BCG에서 평생을 보낸 후 내 자신에게 ‘너는 정말 행복하고 의미있는 삶을 살았니?’라고 물었을 때 ‘아니요’라고 대답할 확률이 거의 확실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저는 그때 당시 무섭지만 위험하지 않은 결정을 했다고 생각해요.”

…와우…

불확실한 미래는 분명 두렵다. 어떻게 대비를 해야하는지 감도 안잡히고 성공의 여부도 알 수 없다. 반면 현재 상태를 포기할 때 발생할 기회비용은 정확하게 계산이 되고, 이것은 두려움의 근원이 된다:

  • 지금 여태까지 열심히 일해서 부장 달았는데, 이것을 날리기엔 너무 아깝지 않나?
  • 지금 연봉이 얼마인데, 지금보다 더 많은 수입을 올릴 수 있을까?
  • 지금 이렇게 유명한 대기업에 다녀서 체면 구길 일 없는데, 계속해서 남들에게 ‘괜찮은 회사’ 다닌다고 인정 받을 수 있을까?

위와 같은 생각들이 쌓이기 시작하면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것은 정말 상상도 할 수 없을 것 같다. ‘확실하고 괜찮은’ 길이 있는데 굳이 모험심에 사로잡혀 돈키호테 코스프레를 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

과연 그럴까?

이런 생각을 가지고 내 삶을 잠시 되돌아 보았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나도 불확실한 상황을 앞두고 결정을 내려야하는 상황이 꽤나 있었는데, 신기하게도 ‘확실하고 괜찮은 길’을 마다하고 새로운 도전으로 내 삶을 흔들어 줬을 때 개인적인 성장이 가장 컸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컨설턴트 시절 높은 고과와 승진이 확실시 되는 프로젝트를 내 개인적인 열정 분야가 아니라는 이유로 과감히 뛰쳐 나와서 한참 고생하다가 결국엔 회사에서 가장 비범한 사람 중 한 명이랑 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링크드인에 다닐 당시에도 프리미엄 계정의 고객 유지를 총괄하는 ‘꿀보직’을 마다하고 증명이 안된 모험 프로젝트 팀에 합류를 하였는데 매 분기마다 사장님의 ‘이 사업 접어야 되는거 아니에요? 왜 계속 진행 해야하는지 성과로 증명하세요’의 압박에 시달리며 불확실한 외줄타기 삶을 살았었다.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천 억 달러의 매출을 만들어 내는 과정, 또 월드클래스 슈퍼스타 마케팅 팀을 직접 키우고 이끄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그 당시를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무섭고 불안했다. 승진에서 밀리는 것, 보기 좋게 프로젝트를 실패하는 것. 내 ‘좋은’ 평판이 땅으로 떨어지는 것. 하지만 이런 과감한 결정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누가 나에 대해 뭐라고 하던 주어진 기회들에 도전해 볼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라 개인적인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런 확신이 내게 무의식적으로 무서움과 위험함을 구분해주는 잣대가 되어준 것이다.

짐 코크의 ‘무서움과 위험함’ 프레임웍을 알게된 지금은 조금 더 노골적으로 (explicitly) 내 자신에게 묻는다:

  • ‘지금 새로운 기회에 도전하지 않는 것은 단순히 불확실함이 무서워서 그러는 것인가?’
  • ‘지금 잘 나가는 상황을 최적화 시키는 것이 오히려 더 큰 위험을 부르는 것이 아닌가?’


[출처] http://www.andrewahn.co/silicon-valley/scary-vs-dangero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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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 전투기가 격추되는 것을 줄이기 위해 전장에서 돌아온 전투기들의 외상을 분석하여 취약 부분을 보강하는 계획을 세웠다고 한다. 분석 결과 비행기의 외상 대부분이 날개 및 꼬리 부분에 집중되어 있었고, 이에 당연히 해당 부분에 추가 장갑을설치하려 하는데 분석을 총괄한 연구원이 당장 조종석과 엔진 부분을 집중 보완해야 한다는 뜬금없는 주장을 했다고 한다. 그의 분석에 의하면 비행기의 각 부분들이 적군의 총탄에 손상을 입을 확률이 비슷한데, 조종석과 엔진 부분에 총탄의 흔적이 없다는 것은 그 부분이 적군에 의해 손상을 받으면 치명타를 입고 돌아오지 못했다는 증거라는 것. 만약 이 훌륭한 연구원이 아니었으면 편향된 데이터 분석으로 쓸데 없는 곳에 두꺼운 갑판을 덧 댈 뻔 했던 이 사건을 일반화 시켜 ‘생존자 편향의 오류 (survivorship bias)’라고 한다.

나는 이런 편향적인 사고를 매우 싫어한다. 비판적 사고의 폭을 좁히고 차선(sub-optimal)의 선택은 커녕 아주 그릇된 결정을 할 수 있는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스타트업 세계에서도 이런 생존자 편향의 오류를 자주 접하곤 한다. 예를 들어 성공한 사람들만 바라보고 그들의 공통점만 추려서 성급하게 일반화를 한다던가, 소위 성공했다고 자뻑하는 사람들 중 ‘나는 노오오력 열심히 하다보니 잘 되었는데, 여러분도 불평할 시간에 노오오력 하면 성공하실 수 있어요’ 하는 식의 조언들 모두 이런 오류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성공한 스타트업 창업자들 중 대부분은 열심히 노력하고 열정을 쏟아 부었겠지만, 모든 열심히 노력하고 모든 것을 열정적으로 쏟아 부은 창업자들이 성공하진 못하지 않았나 (오히려…대부분은 실패했을지도).

성공한 창업자와 회사들을 분석하면 그들의 독특한 ‘성공 패턴’이 보이고, 마찬가지로 실패한 회사들을 보면 실패에 기인한 공통된 문제점들이 보인다. 흥미로운 것은 가끔씩 성공과 실패에 영향을 미친 이유가 같다는 것. 예를 들어, 물 들어 올 때 노 저어야 한다고 타이밍 맞춰 엄청나게 조직을 성장시킬 수 있었던 것이 성공의 요인으로 칭송 받는 동시에,늘어나는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조직을 급격하게 성장 시켰는데 이것이 회사가 핵심 역량에 집중하는데 방해가 되고 나쁜 기업 문화를 방치하는데 가장 큰 요인이 되었다고 지적 받기도 한다. 더 넓고 편향되지 않은 데이터와 분석이 있다면 성공의 원동력은 빠른 조직의 성장 그 자체가 아닌, 그 성장의 시점을 파악하고 (= 성공하기 위한 전제 조건), 그 때 조직을 엄습할 수 있는 지뢰같은 위험 요소들을 신속히 식별하고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것 임을 (= 전제가 만족 되었을 때 성공하기 위한 필요 조건) 알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오류를 피하기 위해선 능동적인 사고 능력을 가질 필요가 있다. 어느 유명하거나 영향력 있는 사람이 어떠한 주장을 한다면 그것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말고 ‘왜 그럴까’에 대한 질문에 대한 고민을 해봐야 한다. 예들 들어 ‘스타트업은 무조건 스피드이다’ 라는 주장이 있다면, 왜 스피드가 중요한 것인지, 스피드가 왜 스타트업을 정의하는 잣대가 되어야 하는지, 스피드를 주장하다가 잘 안풀린 경우 (예: 테라노스), 회사를 천천히 쌓아올려 성공한 경우 (예: 서베이몽키) 등에 대한 고찰을 통하여 주어진 주장에 대해 개인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어야 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렇고 저렇게 하는 것이 스타트업 성공 공식이다’ 라는 뉘앙스의 주장을 접할 때 혹시 있을 survivorship bias를 가려내기 위해 성공하지 못한 스타트업의 이야기를 평소에 자주 접하려고 노력한다. (구글에서 startup post mortem이라고 검색하면 많이 찾을 수 있음. Startup Graveyard도 좋은 참고 사이트). 팩트체크의 습관화 (위키피디아 및 구글 검색의 힘!), 언론에서 ‘스토리텔링’의 용이함을 목적으로 일반화한 이야기들의 숨은 ‘뒷 이야기’ 파악 등 역시 편향적인 사고를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정신 차리고 멀쩡한 날개에 추가 장갑을 설치하는 삽질 하지 말자. 🛩🙌



[출처] http://www.andrewahn.co/silicon-valley/survivorship-bi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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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 http://ppss.kr/archives/105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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