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FLAG188「It's All Right」&FLAG189「初めて恋をした記憶」 다음 단행본은 2권이 나옵니다만, 그래도 여신편엔 전혀 못따라가는군요. 왜 이렇게 연재와 단행본이 멀어져버린건지... 모처럼 2권이 나오는고로, 이번엔 오마케에도 기합을 넣었으니, 다음달은 잘부탁드립니다. 뭐, 2권동시에 내면서 '중대한 계산착각'도 나왔습니다만, 이건 권두의 목차를 보면 일목요연할겁니다... 뭐 상관없나. 돈마인돈마인.
자, 이러저러하는 동안, 본편에선 여신편이 끝났습니다.
여신편은 시작할 때부터(중간전개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습니다만)결말이 대충 정해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생각한대로의 결말이 되었...긴 했습니다만, 실제로 도착한 곳은 신만세의 연재속에서 가꾸어나간 캐릭터에 대한 마음과, 저자신의 가치관에 대한 자문자답. 그리고 신만세라는 연재그자체의 의미를 담아서, 저 자신의 모든 능력을 표출했습니다. 그런만큼 평소보다 더 불안합니다만, 여러분은 어떠셨을지요...
해피엔딩도 언해피엔딩도 될수없었던 이야기였지만, 어쨌든 '강인한' 결말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의 여신들과 빈티지의 싸움은 그냥 날려버렸습니다. 마지막은 '한가지'만 그리고 싶었습니다.
여신편에선 하렘물을 해봤습니다만, 주인공의 '본처'가 있는 경우인 '결과적으론 하렘'이 아니라, 신만세다운, 전원을 동등히 취급하는 정통파하렘물의 결말을 만드는 것은, 꽤나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하렘물이란, '히로인한테 허락을 받는다'는 형식말고는 결말을 낼수가 없습니다. 케이마는 그점을 처음부터 염두해두고, 계속 공략을 해왔습니다. 대의명분아래.
하지만, 그것조차 용서될 수 없는 '여신이 없는 여자아이'란 존재에 대해서, 어떤 결말을 준비하면 좋은걸까요. 신만세라는 이야기속의 캐릭터는 어딘가에서, 자신이 무슨 역할인가, 스스로 마음속에서 느끼는 부분이 있습니다. 케이마와 치히로는 무엇을 하고싶었고, 무엇을 하였는가.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케이마의 여신편최 후의 파트너는 치히로 말고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치히로한테는 날개도 없고, 주어진 설정도 스토리도 없습니다. 그렇기에 이야기에 지지않고 자유롭게 빛날수 있었습니다.
이번화는 마침, 제 30대최후의 원고가 되었습니다. 거기에 우연히 이런 스토리와 만나게 돼서... 진지하게 신만세 최종화를 미리 그린다는 각오로 그렸습니다. 가치관적인 의미에서 이 이상의 내용을, 이 이후에 그릴수 있을지 어떨지...그림에서도, 마침 GW진행이 겹친고로, 평소보다 배는 시간을 들여 그릴수 있었습니다. 기타도 전부 포즈를 잡고 사진으로 찍어서 그렸고 말이죠. 이젠 지갑도 완벽하고. 스탭여러분도 헤롱헤롱되면서까지 도와주셨습니다. 아리가토 아리가토.
아리가토라고 하니, 곡에 대해서 한마디. 初めて恋をした記憶(처음으로 사랑을 한 기억)이곡에 대해선, 정말로 스탭여러분들의 협력에 감사드립니다.
사실, 이 곡은 처음부터 이 여신편 최종화를 위해 준비된 곡이었습니다.
아직 애니가 1기였던 시절. 애니에서 사용될 막대한 양의 후보곡 데모를 듣던중, 저는 '初めて恋をした日(처음으로 사랑을 한 날)'이라는 데모곡을 만났습니다. 이 곡의 멜로디, 특히 가사가 너무 좋아서 "이곡, 치히로 캐릭터송으로 사용하면 안될까요?" 라고 저는 마츠다 PD에게 바로 부탁했습니다. 그때는 "뭐 아직 1기고, 치히로용 곡이 만들어질지 어쩔지 모르니까..."란 이유로, 일단 보류되었습니다.
그 후, 애니 2기의 곡준비 단계가 되었을 때, 저는 다시한번 "그 곡을 후보곡에 넣어주세요."라고 재푸쉬. 하지만, 이번에도 멜로디가 수수하단 이유로 '初めて恋をした日'는 싱글곡에서 낙선. 치히로의 싱글곡은 'It's All Right'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이렇게 되면 그 데모곡은 사용할 장소가 없어지고, 다른 곳의 후보곡으로 흘러갈지도 모르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거기서 저는 마츠다씨에게 "그 곡의 권리를 사겠습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다른데서 그 가사가 사용되지 않도록, 제 선에서 막아두려고 한겁니다. 그 때는 이미 여신편이 시작된 상태였고, 전 이 곡으로 결말을 지으려고 이미 결정했었습니다.
그러자, 어찌된 일인지 마츠다씨는 "그런거라면, 돈을 낼 필요는 없습니다. 애니쪽의 예산으로 곡을 만들죠."라며 찬성해 주었습니다. 그렇게 음향디텍터님과 곡을 만들어 주시고, 아스미씨가 노래까지 불러주시고, 완성곡으로 해주신겁니다. 그러니까 이곡은 '캐릭터송을 연재에 사용했다' 가 아니고, '연재에서 사용할 곡을 미리 애니에서 사용했다'라는 형태였던겁니다. 정말 신세가 많았습니다. 사실은 말이죠... 2-B펜슬즈.ver 어레인지도... 중얼중얼. 뭐, 이건 넘어가고.
이제 미련은 없습니다!
라고 생각해도, 신만세는 아직 계속됩니다. 계속 되어버립니다. 그리지 않으면 캐릭터들이 뇌를 헤매거든요. 그런고로, 다음화는 Avant-title같은... 그런 내용입니다. 잘 부탁드려요. |